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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장충성당 복원.신계사 템플스테이 지원 지시 (2019.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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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2-19 09:01 조회3,33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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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장충성당 복원.신계사 템플스테이 지원 지시
7대종단 수장 오찬간담회, “남북교류 앞장서줘 감사”
2019년 02월 18일 (월) 17:22:38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7대 종단 수장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청와대 본관 로비에 설치된 기미독립선언서 원본이 인쇄된 대형 백월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제공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7대 종단 수장들을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갖고 평양 장충성당 복원과 금강산 신계사 템플스테이 등 종교교류를 지원할 의사를 밝혔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이번 3·1절 맞아 종교계에서 3·1절 기념하는 법회, 미사, 예배 일제히 올리기로 했고, 또 독립선언이 낭독된 3월 1일 정오를 기해 일제히 타종하기로 한 것 아주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100년 전 3.1 독립운동에 앞장선 민족대표 33인은 모두 종교인이었다”며 “종교계의 헌신으로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어려운 연대와 협력의 역사가 만들어졌다. 우리 모두 자부심을 가질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박우균 민족종교협의회 회장은 “3.1운동 애국선열 위패를 모실 곳이 없다”며 “3.1운동 기념관 건립을 기대한다”고 건의했고 이정희 천도교 교령은 “천도교인들이 3.1운동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비정치 분야에서 민간 차원의 남북 교류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 문재인 대통령은 종교계의 남북 교류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사진제공 - 청와대]

문 대통령은 “남북 교류에도 앞장서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를 드린다”며 “정부와 정부 간의 공식적인 관계가 막혀있을 때 가장 먼저 교류의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데가 저는 종교계를 비롯한 민간 교류 쪽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종교는 다른 어느 분야보다도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데에 수월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고, 또 그게 주는 상징적인 효과도 아주 크다고 생각한다”는 것.

앞서, 7대 종단 수장들은 지난 12~13일 금강산에서 열린 ‘2019년 새해맞이 연대모임’에 참석해 강지영 조선종교인협의회 회장 등과 만나 남북 종교간 교류에 대해 협의하고 돌아왔다.

문 대통령은 김희중 가톨릭 대주교가 제기한 평양 장충성당 복원과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이 제기한 신계사 템플스테이 등에 대해 “문체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특히 “북한의 장충성당 복원 같으면 그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지만, 나중에 언젠가 교황께서 북한을 방문하시게 될 때도 일정, 프로그램 속에 포함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는 면에서도 우리 정부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신계사 템플스테이도 마찬가지”라며 “공식적으로 금강산 관광이 과거처럼 방식으로 그런 규모로 시작되기 이전에도 만약에 신계사 템플스테이 이런 것이 이루어진다면, 말하자면 금강산 관광의 길을 먼저 여는 그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근 성균관장은 “북한 개성 성균관을 민족적 차원에서 복원하고, 이후 남쪽 성균관과 교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각 종교계에서나 민간 차원에서 여러 가지 3·1절 100주년을 기념하는 공동사업들이 마련된다면 그게 남북 간의 교류 발전에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문재인 대통령과 7대종단 수장들이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차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 - 청와대]

문 대통령은 남남갈등을 거론하며 “국민통합이라는 게 정치가 해야 될 가장 기본적인 책무 같은 것인데 현실적으로 지금 잘 안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국민통합 이런 면에서도 종교계가 조금 더 역할을 해 주셔야겠다는 당부 말씀을 드리겠다”고 부탁했다.

또한 “다음 주에 열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비핵화와 북미관계 정상화에서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을 한다”며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이행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찬간담회에는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 원불교 오도철 교정원장, 천도교 이정희 교령, 민족종교협의회 박우균 회장, 유교 김영근 성균관장이 참석했으며, 청와대에서 노영민 비서실장,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김의겸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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