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북.중 무역, 전년 같은 달 대비 4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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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10-25 11:23 조회10,97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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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중 무역, 전년 같은 달 대비 47% 감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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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대북제재의 틀을 완화하면서 북한과의 교역이 점차 늘고 있다는 관측과 달리, 통계수치 상 북한과 중국의 무역 수치는 제자리걸음을 보이고 있다. IBK북한경제연구센터가 24일 중국해관총서를 기초로 9월 북.중 무역통계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9월 북.중 무역총액은 2억 2천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7% 감소한 상황이다. 북한의 대중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87.5% 감소했고, 수입도 24.8% 줄어들었다. 올해 월별 통계 상으로도, 북한의 대중 수출은 8월 1천919만 달러에서 9월 1천 182만 달러로 줄었고, 대중 수입도 8월 2억 67만 달러에서 9월 2억 33만 달러로 줄어드는 추세이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무역도 1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5% 감소한 상황. 북한의 누적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89.6% 감소했고, 누적 수입도 39% 줄었다.
특히, 올해 3분기 북.중 무역총액은 6억 3천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6.8% 줄어들었는데, 이 시기 수출이 90.7% 감소해 1998년 중국해관총서 통계발표 이후 사상 최대 감소 수치를 보였다. 3분기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34.4% 감소한 5억 7천848만 달러로 집계됐다. 송재국 IBK북한경제연구센터 연구위원은 “전년에 비해서 급격히 북한과 중국의 무역이 줄어드는 추세”라며 “그에 따른 외화난도 가중될 것이다. 중국이 대북제재의 기류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통계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금은 분위기가 좋은 상황이다. 대북제재도 완화되거나 과도기적인 상황”이라며 “중국의 대북제재 완화 여부는 내년도 통계수치를 봐야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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