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백두산 정상 장군봉에 함께 올랐다. 두 정상은 정상에 올라 손을 번쩍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두 정상과 일행은 오전 10시 10분 케이블카를 타고 오전 10:20경 천지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판문점 회담 당시 "오래전부터 이루지 못한 꿈이 있는데 바로 백두산과 개마고원을 트래킹하는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그 소원을 꼭 들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고 북한을 통해 백두산에 오르고 싶다는 심정을 밝혔다.
이에 김 위원장은 "오시면 솔직히 교통이 불비해서 불편을 드릴 것 같다"고 답을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백두산 동반산행을 깜작 제안했고 문 대통령이 이에 동의하며 이날 백두산 방문이 성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