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아태평화위 담화, '日 과거청산없이 미래로 나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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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8-23 16:45 조회6,55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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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아태평화위 담화, '日 과거청산없이 미래로 나갈 수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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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은 108년전 일본이 강권으로 '한일합병조약'을 체결하여 조선의 국권을 강탈한 날이다. 이로부터 일주일 후인 1910년 8월 29일은 '한일합방'이 공포된 '경술국치일'이다.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는 22일 '일본은 과거청산이 없이는 한치의 미래도 없다는 것을 똑똑히 알고 분별없이 날뛰지 말아야 한다'는 제목의 대변인 담화를 발표해 일본의 과거청산을 촉구했다고 <노동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대변인은 담화에서 840만여명의 조선 청·장년을 전쟁터와 노역장으로 강제 징용하고 20만명의 조선 여성을 전쟁터에 성노예로 끌고 다닌 일본의 죄악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결국 지금의 남북분단으로 이어져 70여년간이나 우리 민족이 불행과 고통을 강요당하는 비극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일제가 우리민족에게 지은 죄는 너무나 사무친 것이지만 아베 정권은 지난 1993년 이후 일본의 역대 총리들이 전범국의 죄의식을 안고 표명해 온 '가해', '반성', '책임'이라는 말을 한번도 입에 올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전후 세대인 일본 인구의 80%가 계속 사죄하는 숙명을 지워서는 안된다면서 '과거사에 대한 사죄는 더는 없다'고 지껄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평화헌법 개정을 비롯해 군국주의 실현을 위해 줄달음치고 있는 일본이 "우리 민족의 수백만 생명을 무참히 도륙낸 대죄악에 대해서는 입을 뻑 씻고" 서너명의 납치자 문제를 요란하게 내세우는 것에 대해서는 "죄많은 가해자가 피해자 흉내를 내보려는 쪽발이 특유의 간특한 둔갑술에 지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변인은 "우리는 일제의 과거청산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섬나라 족속들의 검은 속통이 세척되지 않는 한 광활한 세계로 통하는 관문을 절대로 열어 주지 않을 것이며 그에 대해 추호도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일본의 과거청산을 거듭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