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철도·도로 공동조사 결과 1∼2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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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12-27 15:07 조회3,37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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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철도·도로 공동조사 결과 1∼2월 예상"
- 기사입력2018/12/27 11:46 송고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통일부는 27일 남북 간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공동조사 결과가 내년 초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공동조사 결과 발표 시기를 "1∼2월로 보면 될 것 같다"며 "(그때까지는) 자체적으로 (연구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26일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열린 착공식 이후 추가 정밀조사 및 설계 등 본격적인 '로드맵'에 대해선 "공동조사 결과를 토대로 남북 간 협의를 해야 한다"며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남북이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을 열었지만, 실제 공사를 개시한다는 의미의 '착공'을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가 진전되고 대북제재가 완화돼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실제 정부는 이런 이유로 전날 착공식 역시 사업 시작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착수식' 성격이라고 설명해 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전날 착공식 이후 철도 관련 계획에 대해 "일단 공동조사, 실태조사를 더 해봐야 한다고 하더라"며 "실제로 공사하기 전까지 할 게 굉장히 많다. 설계만 해도 1∼2년이 걸린다"고 밝혔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 간 인플루엔자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북측에 제공하기로 한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와 신속진단키트 지원은 "남북 간 협의가 돼 1월에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남북 양측은 지난 12일 보건의료 실무회의에서 인플루엔자 정보를 교환하면서 남북간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한 치료제 지원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가 가장 최근 타미플루를 북측에 제공한 것은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12월로, 당시 타미플루 40만명분과 리렌자 10만명분 등 신종플루 치료제 50만명분을 조건 없이 공급한 바 있다.
shi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