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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특사 정의용, 대표 서훈.천해성.김상균.윤건영(201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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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9-03 14:25 조회8,27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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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특사 정의용, 대표 서훈.천해성.김상균.윤건영
5일 하루 일정, 개성 연락사무소 개소 일정도 확정할 듯
2018년 09월 02일 (일) 16:19:18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3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2차 대북특사단 명단을 발표하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자료사진 - 통일뉴스]

오는 5일 평양을 방문할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대표단 명단이 2일 발표됐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특사를,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차관,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대표를 맡았다. 지난 3월 1차 대북특사단과 똑같은 구성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명단을 발표한 뒤 “특사대표단은 5일 아침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북하고, 임무를 마친 뒤 당일 돌아올 예정”이라며 “특사대표단 구성이 지난 3월과 동일한 것은 방북 목적의 효과적 달성과 대북협의의 연속성 유지 등을 주요하게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대북 특사대표단의 임명은 <남북관계발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라고 법적 근거를 제시했다.

김 대변인은 “명단이 오고 간 것은 최근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확인하고 “1차 방북 때와 달리 이번은 서로 신뢰가 쌓여있고, 또 서로 내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실무적으로도 당일 방북만으로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현재 판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2차 대북특사단은 1차 대북특사단과 동일하게 구성됐다. 3월 5일 조선로동당사 본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측 특사단을 접견하고 있다. 김영철 당 통일전선부장과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배석했다. [자료사진 - 통일뉴스]

1차 대북특사단은 지난 3월 5,6일 1박 2일 일정으로 방북했고, 방북 첫날인 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예방하고 초청만찬에 참석한 바 있다. 이들은 언론발표문을 통해 4월말 판문점 정상회담 개최와 핵시험.대륙간탄도미사일시험발사 모라토리엄 등을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에 가는 주요한 목적이 남북 정상회담의 구체적 일정을 잡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 날짜가 확정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8월중 개소 계획이 틀어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대해 “연락사무소는 아무래도 이번 특사대표단이 방북을 해서 그 날짜를 확정짓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특사단의 주요한 안건 중에 하나가 남북 관계를 발전시키는 방안, 4.27 정상회담 판문점선언에 담겨있는 내용들을 포괄적으로 협의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제재에 위반되지 않는 한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해서 폭넓게 판문점선언의 내용들을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4.27 정상회담과 6.12 센토사합의 내용 등을 기반으로 해서 포괄적으로 협의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종전선언 문제와 비핵화 문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정착, 이런 문제도 협의 내용에 들어갈 것”이라며 “정의용 특사대표단의 방북 문제에 대해서 미국과 사전에 긴밀하게 협의를 해왔고 정보를 공유해왔다”고 확인했다.

특사단의 문 대통령 친서 지참 여부에 대해 “친서 내용도 제가 지금 말씀드릴 수가 없다”고 답변을 피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 면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내가 아는 범위 내에서 지금 발표할 수 있을 수준이 아닌 것으로만 알고 있다”고 답했다. 통상 북측은 최고지도자의 접견을 미리 확정해주지 않는 경향이 있다.

김 대변인은 “1차 방북 때 돌아와서 특사단이 주변국들에게 설명을 했는데 그런 설명이 있을지 다녀온 뒤에 결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차 대북특사단은 귀환 후 정의용 실장이 미국에, 서훈 원장이 일본과 중국에 찾아가 방북 결과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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