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함경북도-中지린성, '교류 협력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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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12-04 14:39 조회5,62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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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함경북도-中지린성, '교류 협력 강화' 논의
- 기사입력2018/12/04 14:27 송고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북한 함경북도 관계자들이 지난달 말 중국 지린성을 방문해 양측 교류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중국 매체들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오경석 함경북도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26~29일 지린성을 방문했다.
오 위원장은 이 기간에 징쥔하이(景俊海) 지린성 성장 겸 성위원회 부서기를 비롯해 창춘(長春)시·지린(吉林)시·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위원회 서기·부서기 등을 잇따라 만났다.
징쥔하이 지린성 성장은 면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이 이룬 중요한 공통인식을 쌍방이 잘 실천하고 우호교류 시스템을 완벽하게 하는 한편, 상호 연결망 건설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지린일보가 전했다.
이어 "과학·문화·체육 등의 실무협력을 심화하고, 관광에 대해 서로 홍보하는 한편 인적 왕래도 확대하자"고 말했다.
징 성장은 함경북도 대표단이 내년 창춘에서 열리는 제12회 중국-동북아 박람회에 참가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오경석 위원장은 "지린성과 관광·문화 방면 등에서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싶다"면서 "양측의 우의를 심화해 나가자"고 답했다.
한편, 북한 사정에 밝은 선양 현지 소식통은 "북·중 지방정부 간의 교류가 지난달 말부터 여러 경로로 재개되고 있다는 움직임이 파악된다"면서 "중국이 유엔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북한을 계속 도울 것"이라고 관측했다.
bsc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