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내년 대북지원에 1억1천100만달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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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12-05 11:23 조회6,705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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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내년 대북지원에 1억1천100만달러 필요"
- 기사입력2018/12/05 07:47 송고
보도에 따르면 OCHA는 4일(현지시간) 발표한 '2019년도 세계 인도주의 지원 보고서'(Global Humanitarian Overview 2019)를 통해 이같이 공개했다.
이는 올해 유엔의 대북지원 목표액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지원이 필요한 북한 주민 약 1천만여명 가운데 600만명에게 지원이 가능한 액수다.
아울러 보고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와 각국의 대북 독자 제재로 구호물자 공급처가 북한 관련 계약을 꺼리고, 대북 구호품 운송·보관에 필요한 비용과 북한 내 연료비가 상승해 대북지원 이행에 드는 비용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엔이 확보한 대북지원 자금은 2004년 3억 달러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지난달 기준 2천620만달러로 14년 만에 10분의 1 이하로 급감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올해 유엔이 확보한 세계 인도주의 지원 자금은 지난달 기준 약 140억달러로 최고 기록을 달성했으나 대북지원 자금은 목표액의 4분의 1에 그쳤으며 북한은 전 세계에서 자금 부족분(funding gap)이 가장 큰 국가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이 밖에도 북한에서는 물·위생·청결(WASH) 및 식량안보 상황이 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그러면서 북한의 올해 식량 부족분(food gap)은 지난해보다 11%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redfla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