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 외교담당 보좌관이 19일(현지시간), 남북 정상들이 블라디보스톡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이날 <이즈베스티야>와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보스톡 동방경제포럼이 열리는 시기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는 보도가 있었다”면서 “그래서 자연스럽게 우리는 한국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오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에 근거해 일을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방경제포럼은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3번째 정상회담도 9월 중순경에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다른 시점에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는가’는 질문에 대해 “(방러) 초청은 열려있다고 여러 번 확인했다”면서 “일의 순서에 따라 우리는 다른 옵션을 마련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동방경제포럼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북방영토 문제’ 해결을 모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