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리상림 주 루마니아 대사 부임...대면외교 본격 재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12-03 12:55 조회23회관련링크
본문
북, 리상림 주 루마니아 대사 부임...대면외교 본격 재개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4.12.03 10:56
북한 리상림 대사가 지난달 26일 루마니아 대통령에게 외교관증명서를 제출하고 주 루마니아 대사로 부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30일 "우리 나라 특명전권대사가 26일 로므니아대통령에게 신임장을 봉정하였다"고 보도했다.
리 대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클라우스 요하니스 대통령에게 보낸 인사를 전했으며, 이에 요하니스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인사를 전할 것을 부탁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에 요하니스 대통령은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쌍무관계가 좋게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 8월 1일 리상림이 루마니아 주재 특명전권대사로 임명되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리상림은 외무성 유럽2국장과 조선·유럽협회 회장을 지낸 인물.
북-루마니아는 차우세스쿠 서기장 집권기인 1970년대 이후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오다 1990년 한-루마니아 수교 이후 소원해졌다.
루마니아는 2004년 3월 나토 가입, 2007년 1월 유럽연합(EU) 가입 이후 코로나19가 극성이던 2021년 10월 평양주재 대사관을 폐쇄하고 철수했다.
북한은 지난 10월 31일 최창만(주 파키스탄 대사), 10월 24일 리재선(주 적도기네 대사), 10월 10일 조철수(주 스위스 대사), 9월 21일 한수철(주 쿠바 대사), 8월 30일 리길성(주 싱가포르 대사), 8월 14일 리승국(주 베트남 대사) 등이 연이어 각국 수반에게 신임장을 제출하고 부임하는 등 대면 외교를 본격 재개하고 있다.
지난 8월 20일에는 한재성 주 태국 대사를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