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지난 6년간 약 2억 4천만평 규모 농경지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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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6-12 12:12 조회6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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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지난 6년간 약 2억 4천만평 규모 농경지 늘려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5.06.11 17:24
![북한에서 지난 2019년 12월 말부터 지금까지 6년간 전국적으로 5만 8,500여 정보(1억 7,550만 평)의 새 땅이 농업토지로 등록되고 2만 1,000여 정보(6,300만 평)의 농경지가 환원 복구되었다고 [노동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https://www.tongilnews.com/news/photo/202506/213713_109267_2326.png)
북한에서 지난 2019년 12월 말부터 지금까지 6년간 전국적으로 5만 8,500여 정보(1억 7,550만 평)의 새 땅이 농업토지로 등록되고 2만 1,000여 정보(6,300만 평)의 농경지가 환원 복구되었다고 [노동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새로 농경지로 등록되거나 환원 복구된 약 2억 4천만 평(약 793.4㎢)은 경기도 전체 면적 10,196.8㎢(2024년 6월 말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서울시 전체 면적 약 605㎢(2025년 기준)보다는 훨씬 넓은 규모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면돌파전'을 선언하고 '농업전선은 정면돌파전의 주타격전방'임을 강조한 2019년 연말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 결정으로부터 6년간 이룬 성과라고 설명했다.
그해 2월 말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노딜 이후 장기간 노선전환을 고민하다 그해 12월 초 백두산 구상을 마친 김 위원장은 당전원회의에서 7시간에 걸친 보고를 통해 '핵무기보유'의 길을 고수하면서 기본전선인 경제전선, 그 중에서도 '농업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일데 대하여' 강조했다.
신문은 "농업생산을 획기적으로 늘여 인민들의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국가의 존망과 혁명의 전도와 관련되는 사활적인 문제로 내세운 당중앙은 더 많은 부침땅을 찾아 알곡재배면적을 결정적으로 늘이기 위한 사업을 통이 크게 전개하였다"고 하면서 지난 6년간 △전 군중적인 새땅찾기운동 △간석지 개간 △농경지 환원복구가 진행되어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이라고 구체적 사례를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앙과 각 도,시,군에서 토지를 필지별로 정확히 조사등록 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위성자료를 통해 산림과 수역 등 부문별 토지의 이용실태를 파악한데 기초해 확인된 새땅을 농업토지로 등록했다.
평안북도에서는 지역, 단위별 토지소유 조사사업 등을 통해 첫해에 4,510여 정보의 경작지를 확보했으며, 황해북도에서는 하천과 마을 주변, '최뚝'(논밭가의 둑) 정리와 '물길 곧추펴기' 등으로 6,100여 정보의 토지를 경지면적으로 전환시켰다.
황해남도에서는 굴착기 등 가동률을 제고하여 새땅찾기계획에서 성과를 거두었으며, 평안남도에서는 공공건물과 철길 주변 등의 면적을 빠짐없이 확보하고 강·하천 정리와 수역토지에 '흙깔이'(객토)를 하여 많은 경지면적을 확보했다.
물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관수체계를 확립하는 과정에서 밭으로 바뀌었던 8,300여 정보의 논에 관개용수를 충분히 보장해 농경지 환원 복구 성과가 이루어졌는데, 황해남도에서는 4,800여 개소의 지하수시설을 새로 건설하고 보수하여 논농사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저수지 건설과 양수설비 설치, 수로파기와 석축공사, 관개물길 정리가 곳곳에서 이루어져 물 부족으로 지목이 변경됐던 밭이 논으로 전환되는 성과가 이루어졌으며, '큰물'(홍수)피해로 유실, 매몰됐던 약 8,000여 정보의 토지도 환원 복구되었다.
이밖에 산림화, 풀판화되었거나 지력이 낮아 제대로 된 소출을 기대할 수 없는 토지를 빠짐없이 찾아내 지력을 회복시키는 사업도 전격적으로 벌어져 그동안 이용하지 않던 5,400여 정도의 농경지에 '알곡'(곡물)을 심을 수 있게 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