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차관 “러시아를 겨냥한 행동에는 응당한 대가 따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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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7-25 09:08 조회53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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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차관 “러시아를 겨냥한 행동에는 응당한 대가 따를 것”
기사입력시간 : 2024/07/24 [18:07:00]
이인선 기자
![]() ▲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 © 타스통신 |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이 24일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과의 대담에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달 북러조약 체결을 두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규모와 성격을 바꿀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월 25일 한국전쟁 기념식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라고 표현하며 북러 협력을 비난한 바 있다.
루덴코 차관은 “한국 정부는 북러 협력이 서울의 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우크라이나 분쟁을 1950~1953년 한국전쟁과 비교하고 러시아의 행동을 침략으로 규정하고 있다”라며 “러시아에 대한 이러한 협박과 위협의 표현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 당시 기자회견에서 북러 협력에 대해 포괄적이고 상세한 논평을 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새로운 북러조약이 본질적으로 방어적인 성격이며 조약에 따른 군사 분야에서의 지원은 북러 중 한 국가가 침략받았을 때만 이뤄지기 때문에 한국은 걱정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루덴코 차관은 “우리는 한반도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수 있는 한국 정부의 경솔한 조치에 대해 경고하고자 한다. 러시아를 겨냥한 어떤 행동에는 응당한 대가가 따를 수밖에 없다. 우리는 이것이 한국의 안보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