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 '모성사망비' 감소세…신생아 10만명당 8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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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10-04 09:51 조회4,30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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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北 '모성사망비' 감소세…신생아 10만명당 89명"
- 기사입력2019/10/04 08:33 송고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북한에서 신생아 10만명당 산모의 사망률인 모성사망비가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4일 유엔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유엔이 최근 발표한 '2000∼2017년 모성사망률 추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에서 신생아 10만명당 산모 89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2000년 신생아 10만명당 139명이던 북한의 모성사망비는 2005년 120명, 2010년 106명, 2015년 91명으로 집계되는 등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모성사망비 전 세계 평균은 211명으로, 북한이 기록한 수치는 전 세계 평균의 절반보다 낮다.
하지만 신생아 10만명당 11명인 한국 모성사망비과 비교하면 8배 수준이다.
유엔은 모성사망비가 100명 이하 수준이면 '낮다'로 분류한다.
이번 보고서는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아동기금(UNICEF), 유엔인구기금(UNFPA), 세계은행이 공동으로 작성했다.
한편 평양 주재 유엔 상주조정관실이 발표한 '2019 북한 필요와 우선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모성사망의 주요 원인은 산후 출혈, 감염, 패혈증과 임신 중 합병증이며, 이는 가정 분만 시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