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미가 연합군사연습 ‘프리덤 실드’를 개시한 가운데,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로 대응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3.10) 13:50경 북한 황해도 내륙에서 서해 방향으로 발사된 미상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하였다”면서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알렸다.

황해북도 황주 인근에서 발사됐으며,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 사거리 300km 이하)로 추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은 ‘보도국 공보문’을 통해 ‘프리덤 실드’가 “침략적이고 대결적인 전쟁시연인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이라며 “첨예한 조선반도 정세를 극한점 너머에로 끌어올리는 위험천만한 도발적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미국은 ‘프리덤 쉴드’를 비롯한 대규모전쟁연습들을 계단식, 파도식으로 멈춤없이 강행하여 조선반도와 지역정세를 수습할수 없는 상황에로 몰아감으로써 도발과 정세긴장의 악순환구조를 영구히 고착하려 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천명한 최강경대미대응원칙의 당위적 명분만 더해주고 가중된 안보위협에 부닥치는 바람직하지 않는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