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쇼이구 러 안전이사회 서기장 접견...'무조건 지지, 북러조약 책임적 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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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6-05 11:36 조회73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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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쇼이구 러 안전이사회 서기장 접견...'무조건 지지, 북러조약 책임적 준수'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5.06.05 09:17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4일 조선로동당 본부청사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장을 접견했다. [사진-노동신문]](https://www.tongilnews.com/news/photo/202506/213654_109147_1522.png)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일 러시아 안전이사회 대표단장으로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쇼이구 국가안보회의 서기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무조건' 지지한다며, 북러조약의 '책임적 준수'를 약속했다.
[노동신문]은 5일 "김정은동지께서 6월 4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로씨야련방 대통령 울라지미르 울라지미로비치 뿌찐동지의 위임에 따라 로씨야련방 안전리사회대표단을 인솔하고 우리 나라를 방문한 쎄르게이 쇼이구동지를 접견하였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는 앞으로도 우크라이나문제를 비롯한 모든 심각한 국제정치문제들에서 로씨야의 립장과 대외정책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할 것이며, 조로국가간조약의 조항들을 책임적으로 준수할 것이라고 확언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가 국가주권과 영토완정, 안전이익 수호를 위한 정의로운 성업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에게 인사를 전했다.
![러시아 안전이사회 대표단과 접견하는 김정은 위원장. [사진-노동신문]](https://www.tongilnews.com/news/photo/202506/213654_109148_1634.png)
신문은 "석상에서는 조로 두 나라사이의 특수하고도 견고한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관계를 더욱 굳건히 발전시켜 공동의 핵심리익을 수호하기 위한 일련의 중요문제들, 각이한 분야들에서의 호상협조사항들이 심도있게 토의되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정세발전과 국제 및 지역정세에 관한 량국지도부의 견해와 의견들이 폭넓게 교환되였으며 완전일치한 립장을 확인하였다"고 알렸다.
또 "담화에서는 조로관계를 두 나라의 국익과 인민의 복리에 전적으로 부합되며 진정한 국제적정의실현에 이바지하는 강력하고 전면적인 전략적동반자관계에로 계속 활력있게 확대발전시켜 나가려는 두 나라 지도부의 의지가 표명되였다"고 덧붙였다.
휴전협상 진행과 별개로 러시아가 최전선에서 빠른 속도로 지상공세를 펼치는 한편 키에프와 오데사, 헤르손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미사일 및 드론공습을 감행하는 군사적 압박을 지속하던 가운데, 지난 2일 이스탄불에서 열린 2차 휴전협상을 하루 앞두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공군기지에 대해 대규모 드론기습작전을 진행해 전략폭격기 40여대를 파괴하는 심각한 타격을 입힌 상황에서 향후 북러 협력이 어떻게 전개될 지 주목된다.
이날 김 위원장은 쇼이구 서기장으로부터 푸틴 대통령의 인사와 함께 '쿠르스크지역 해방작전에 참전해 러시아 군인들과 한 전호에서 싸우며 러시아 영토의 귀중한 부분을 자기 조국처럼 지켜낸 북한군의 영웅성과 희생성에 대한 러시아 지도부의 특별한 감사'를 전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