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


소식

홈 > 소식 > 새소식
새소식

북, 청진조선소 넘어진 구축함 바로 세워...나진에서 최대 열흘간 복구작업 (2025. 6. 6.)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6-09 09:52 조회63회

본문

북, 청진조선소 넘어진 구축함 바로 세워...나진에서 최대 열흘간 복구작업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5.06.06 08:55
 
청진조선서에서 건조중인 5천t급 구축함. 지난 5월 15일 위성사진 [사진제공-통일부]
청진조선서에서 건조중인 5천t급 구축함. 지난 5월 15일 위성사진 [사진제공-통일부]

북한은 지난달 21일 북한 청진조선소에서 진수식 도중 균형을 잃고 넘어졌던 5천t급 구축함을 정상적으로 바다에 띄웠으며 나진항으로 옮겨 복원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현지복구추진조가 전날 당중앙군사위원회에 보고한 내용을 토대로 "6월초 함의 균형성을 복원한데 이어 5일 오후까지 함을 안전하게 종진수하여 부두에 계류시켰다"고 보도했다.

또 "구축함의 선체 전반상태에 대한 전문가집단의 재검사를 거친 후 다음 단계의 복구작업에 들어가게 된다"고 전했다.

선박이 물에 잠겼기 때문에 그 물을 배출하여 균형을 유지한 뒤 뱃머리부터 물에 닿도록 세로방향으로 배를 밀어넣는 방식(종진수, 縱進水)으로 물위에 띄웠으며, 복구작업이 추가로 진행된다는 것.

통신은 "다음 단계의 세밀한 복구작업은 라진배수리공장의 건도크에서 진행되게되며 작업기간은 7~10일간으로 예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군 합참 공보실장도 정례브리핑에서 "청진항에 기울어져 있던 북한 함정은 이번 주 초에 세워진 걸 확인했다. 일부 추가작업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그 함정이 물에 잠겼었기 때문에 아마도 물을 배출하는 작업을 할 것이고 그걸 바로잡기 위한 활동들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확인한 바 있다.

앞서 사고 다음 날 북측은 "초기발표와 달리 선저파공은 없으며 선체 우현이 긁히우고 선미 부분의 구조통로로 일정한 량의 해수가 침수된 것으로 확인되였다"며, "침수 격실의 해수를 양수하고 함수부분을 리탈시켜 함의 균형성을 회복하는데 2~3일, 현측 복구에 10여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구축함의 파손정도와 복구 일정을 공개한 바 있다.

현지복구추진조를 지도하는 조춘룡 당 군수공업담당 비서는 구축함의 완전한 복구는 이달 하순에 예고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2차전원회의 소집전에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구축함 진수식 사고를 직접 목격한 뒤 이는 '국가 권위와 직결된 정치적 문제'라며, 6월 당전원회의 전에 무조건 원상복원할 것을 지시했다. 사고 책임이 있는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과 조선소 관계자 3명이 구속됐다.


브라우저 최상단으로 이동합니다 브라우저 최하단으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