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백신 양보한 북한 “코백스 통한 백신 지원 미래 기회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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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9-02 10:10 조회2,329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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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백신 양보한 북한 “코백스 통한 백신 지원 미래 기회 모색"
- 이계환 기자
- 승인 2021.09.02 09:59
북한이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에 신종 코로나 백신 공동 구매 배분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를 통해 백신을 지원받을 수 있는 미래의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일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2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에드윈 살바도르 평양사무소장은 1일, 북한이 코백스가 북한에 배정한 백신을 다른 나라에 재배정해도 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한 VOA의 서면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살바도르 소장은 WHO와 파트너들은 북한이 코백스를 통해 백신을 지원받기 위해 필요한 모든 기술적 요건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북한 보건성과 계속해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유엔아동기금(UNICEF. 유니세프)은 북한 보건성이 전 세계적 코로나 백신 공급 제한과 일부 국가에서 반복되는 급증 사태를 고려해 코백스가 북한에 배정한 백신 297만 회분을 코로나로 큰 영향을 받는 다른 나라에 재배정해도 된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WHO는 194개 회원국 중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지 않은 나라는 북한을 포함해 탄자니아, 아이티, 에리트레아, 부룬디 등 5개 나라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대북 코로나 백신 지원 문제와 관련 북한이 코백스를 통해 도입하려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부작용을 우려해 수용을 거부하고 있으며, 중국 백신에 대해서는 효과에 대한 불신 때문에 도입을 꺼리고, 러시아 백신은 무상지원을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