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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축구의 기둥선수를 배출하는 평양국제축구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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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11-14 15:37 조회5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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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축구의 기둥선수를 배출하는 평양국제축구학교


  •  이계환 기자
  •  
  •  승인 2024.11.13 19:55
 
훈련장으로 나가는 평양국제축구학교 학생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훈련장으로 나가는 평양국제축구학교 학생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올해 들어 ‘2024 FIFA U-20 여자 월드컵’과 ‘2024 FIFA U-17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한 북한 여자축구.

재일 [조선신보]가 이러한 북한축구의 중추를 이루는 선수들을 키워내고 있는 곳이 바로 평양국제축구학교라고 하면서, 12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평양국제축구학교에서는 현재 수백 명의 소학반, 초급반, 고급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데 이들 학생들은 일반과목들과 축구실기들을 배우고 있다.

오전에 일반과목학습을 마친 학생들은 점심식사와 휴식을 하고 오후에 축구훈련장에서 실기훈련을 하게 되는데, 축구기초기술을 배워주는 지도교원들도 모두 실력있는 교원들이라는 것.

실기교육에서 특히 주목되는 점은 수준별 교육을 중시하고 있는 것인데, 실기교육과정에 나이가 아래라도 수준이 높으면 상급학년 학생들과 함께 해당한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곳 학교의 박경봉 실기분과장(42살)은 “수준별 교육은 학생들로 하여금 새로운 환경과 도전에 부닥치게 만든다”면서 “결과 학생들 속에서 보다 높은 목표를 지향하며 경쟁심을 더욱 북돋아주게 되였다”고 그 효과성을 강조한다.

이곳 학교 학생들은 국내에서 자기 나이또래보다 한급 높은 체육단 선수들과 기술을 겨루고 있으며, 수준이 높으면 상급학년 학생들과 함께 해당한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일반과목학습에서 일반학교와 다른 점은 과목의 교수를 축구와 연결시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한 예로 수학을 가르칠 때 속도와 거리, 면적, 각도 등의 내용을 축구와 연결시켜 배워주고 있다고 한다.

2017년에 평양국제축구학교 제1기부터 올해 제8기에 이르기까지 180여명의 졸업생들이 배출되었는데, 졸업생들의 대다수가 현재 북한 내 1부류 축구연맹전과 국가대표팀들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것.

올해 일본 등에서 진행된 국제경기들에 참가한 리조국, 리학, 박주미, 홍성옥 선수를 비롯한 남녀 축구선수들도 이곳 학교 졸업생이다.

북한 내 1부류팀인 려명팀의 선수로서 속도가 빠르고 돌파능력이 좋은 리조국 선수는 성격이 온순하며 지도교원들로부터 축구두뇌가 좋은 학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함경북도 회령시가 고향인 4.25선수단의 리학 선수는 공격수로서 공 지탱과 문전 결속능력이 좋은 선수로 알려져 있으며 쾌활하고 활달한 성격이라고 한다.

또 압록강체육단의 홍성옥 선수는 민첩하고 돌파력이 좋은 선수로서 학교에 다닐 때 공부와 훈련에서 언제나 꾸준한 학생으로 알려져 있었다.

훈련에 임하는 학생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훈련에 임하는 학생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지난 9월 콜롬비아에서 진행된 ‘2024 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 이곳 졸업생들인 김송경, 박미령, 한홍련 선수 등 여러 명의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데서 한몫하였다고 한다.

특히 김송경 선수는 경기조직자로서 육체기술적 능력이 높고 재학기간에 전과목 최우등생이며 성격이 쾌활하고 노래를 비롯한 예술적 기량도 높아 언제나 학교의 자랑으로 되어왔다는 것.

한편 19살 이하 남자국가대표팀 선수인 정은혁, 최국 선수를 비롯한 졸업생들은 2025년 아시아축구연맹 20살 이하 아시아컵경기대회 참가자격을 획득하는데서 높은 실력을 발휘했다.

박경봉 실기분과장은 “졸업한 선수들과 재학생들이 국내외경기들에서 더욱 세련되고 단련되면 앞으로 팀의 주력, 기둥선수들로서 조선의 축구발전의 중추를 이루게 될 것”이라면서 낙관적 전망을 펼쳤다.

신문은 “학교가 개교된 후 많은 재일동포들과 학생들이 평양국제축구학교를 찾아 의의깊은 교류를 진행하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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