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팀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주최의 동아시안컵 대회, E-1 챔피언십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북한은 7일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대만을 5대 0으로 꺾고 본선행을 확정 지었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8일간 진행된 예선에서 북한은 4전 전승에 총 52골을 기록했습니다.

동아시안컵 대회 E-1 챔피언십 본선은 각 팀이 다른 팀과 모두 최소 한 번씩 경기를 치르는 리그 방식입니다.

동아시안컵 규칙에 따라 현재 동아시안컵 순위가 가장 높은 일본과 한국, 중국은 본선에 자동 진출했습니다.

이에 따라 본선에서 남북 대결이 성사될 예정인 가운데, 남북한 여자축구 전적은 북한이 우세합니다.
 

동아시아축구연맹 측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진 않았지만, 몽골 축구 협회에 따르면 본선은 내년에 한국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남북 관계의 경색 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선수단이 본선 경기를 위해 한국을 방문할 지 그 관심이 주목됩니다.

에디터 이상민,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