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한국 협력 복귀 여부는 한국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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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12-06 09:53 조회874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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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한국 협력 복귀 여부는 한국에 달려”
- 이광길 기자
- 승인 2023.12.05 11:20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각) “러·한 협력을 다시 한 번 양국, 또한 양국 국민에 상호 이익 되는 궤도로 복귀될지가 한국 측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주한 러시아 대사관 SNS에 따르면,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이도훈 주러 한국대사의 신임장을 받은 후 “유감스럽게도 러시아와 한국 간의 양국 관계는 어려운 시기를 지내고 있다”면서 이같이 공을 넘겼다.
한국이 해야 할 조치에 대해서는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몇 년 전만 해도 러·한 관계는 최대로 건설적인 방향으로 발전했으며 특히 경제 분야에서 호혜적인 성격을 띠고 있었다”면서 “우리는 한반도 정세의 정치·외교적 해결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이 행동하면) 러시아는 이에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한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대러 제재에 동참했고, 러시아는 한국을 ‘비우호국’으로 지정했다. 지난 9월 13일에는 아무르주 우주기지에서 북·러 정상회담이 이뤄지면서 한·러 관계는 더 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