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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日·나토 협력강화는 군사대국화 실현위한 '흉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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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5-16 09:09 조회88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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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日·나토 협력강화는 군사대국화 실현위한 '흉책'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3.05.15 15:04
 
지난 1월 31일 방일중인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악수하는 기시다 일본 총리 [사진출처-일본 총리실]
지난 1월 31일 방일중인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악수하는 기시다 일본 총리 [사진출처-일본 총리실]

"미국을 등에 업고 나토라는 불청객을 끌어들여서라도 주변나라들을 견제하고 군사대국화를 실현해보려는 것이 일본이 노리는 속심"

북한은 최근 일본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연락사무소를 도쿄에 개설하려고 한다며, 그 배후에는 '아시아판 나토'를 만들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패권적 지위를 유지하려는 미국이 흉계가 있다고 비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외무성 김설화 일본연구소 연구원이 기고한 '일본이 추구하는 나토와의 군서적 공모결탁의 종착점은 어디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최근 구체화되고 있는 일본의 나토연락사무소 개설 시도는 패권적 지위가 흔들리는 미국이 이 지역에서 새로운 군사동맹을 창설하려는 의도와 결탁한 것이라며, 지역 정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통신은 "지금 일본은 나토와의 안보협력 등을 규정한 《개별적 맞춤형 동반자계획》을 책정하기 위한 협의를 다그치고 있으며 오는 7월에 진행되는 나토수뇌자회의 전에 이를 완료하려 하고있다"며, "일본과의 군사적결탁을 통하여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진출하려는 나토의 기도가 위험한 실행단계에 진입하였다"고 말했다.

미국은 당초 재난 복구모임으로 시작했으나 중국 견제 목적으로 변신, 강화되고 있는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안보협의체인 '쿼드'(QSD: Quadrilateral Security Dialogue), 2021년 9월 앵글로색슨 계열 국가인 미국·영국·호주의 정보공유 삼각동맹으로 출범시켜 아·태지역에서 유럽까지 연결하는 해양안보전선 구축 구상으로 참가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오커스'(AUKUS),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5개국의 첩보동맹인 '5개의 눈'(Five Eyes) 등 "각종 명목의 대결동맹을 나토화 해보려고 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커스》, 《쿼드》와 같은 진영대결의 표본, 배타적인 안보협력체들에 일본, 남조선을 비롯한 추종세력들을 끌어들이고 이를 나토와 꿰여놓아 하나의 거대한 반중국, 반로씨야(러시아) 포위환을 구축하려는 것이 미국이 추구하는 흉책"이라는 것.

통신은 미국이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대서양과 아·태 지역의 안보상 연관성을 거론하면서 일본과 한국 등을 나토와 결탁하도록 적극 부추기면서 '나토를 전 지구적 군사동맹'으로 변신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일본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크라이나와 대만의 유사시를 언급하며 아·태 지역에 대한 나토의 군사적 개입을 합리화하고, 나토와의 군사적 결탁을 통해 '전수방위'를 규정한 평화헌법의 속박에서 벗어나려 한다는 것.

일본은 지난해 6월 기시다 수상이 나토 정상회의에 처음 참석한 뒤 올해 1월에는 일본을 방문한 나토 사무총장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이후 나토에 정부대표부 신설, 나토 주관회의에 정기적 참가, 나토와 우주 및 사이버공간으로 안보협력범위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통신은 "일본이 전쟁과 대결의 대명사인 나토와의 군사적 공모결탁을 강화할수록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렬도의 불안정과 불가역적인 고립만을 초래하게 될 뿐"이라며 "외세와의 군사적 결탁과 군사대국화가 곧 제2의 망국으로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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