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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국방장관, 16일 ‘핫라인’ 통해 전략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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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5-17 15:43 조회8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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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국방장관, 16일 ‘핫라인’ 통해 전략 소통

  •  이광길 기자
  •  
  •  승인 2023.05.17 11:18
 

리샹푸(李尙福)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이 16일 ‘핫라인’을 통해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일본 방위대신과 소통했다고 [신화통신]이 16일 밤 보도했다.

두 사람이 ‘중일 방위부문 해·공 연락 메커니즘’을 통해 국방 관련 양자관계를 논의했다는 것.
 
지난해 11월 17일 방콕에서 열린 시진핑 주석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 간 중일 정상회담에서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중국인민해방군과 일본 자위대 간 핫라인 조기 개설에 대해 합의한 바 있다. 그 채널을 처음으로 가동한 셈이다.  

탄커페이 중국 국방부 대변인. [사진출처-신화통신]
탄커페이 중국 국방부 대변인. [사진출처-신화통신]

[신화통신]에 따르면, 탄커페이(谭克非)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핫라인 개설은 양국 정상 간 중요한 합의에 따른 실질적 조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나아가 “이는 양 국방당국 간 소통 채널을 풍부화할 것이고 양측이 바다와 공중에서 위기관리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는 지역 평화와 안정 유지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0~11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이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만나 ‘중요한 전략소통채널’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미·일에 올인하면서 중·러와는 거의 관여하지 않는 한국 윤석열 정부와 달리,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기시다 일본 내각은 중국과 전략 소통 채널을 가동하면서 상황관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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