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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의학연구원, 종양 증식억제율 높은 '항암주사약' 임상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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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6-07 11:22 조회77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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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의학연구원, 종양 증식억제율 높은 '항암주사약' 임상 도입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3.06.03 15:27
 
북한 의학연구원에서 고려약재를 이용해 개발한 분자표적약이 '너삼 베르베린 항암주사약'으로 완성돼 임상단위에 널리 도입되고 있다. [사진-조선의오늘 갈무리]
북한 의학연구원에서 고려약재를 이용해 개발한 분자표적약이 '너삼 베르베린 항암주사약'으로 완성돼 임상단위에 널리 도입되고 있다. [사진-조선의오늘 갈무리]

북한에서 종양 증식억제율이 높은 '고려약재' 기반 항암주사약 개발에 성공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통신은 의학연구원 종양연구소에서 암세포 발생과 증식, 침윤을 억제하는 성분이 많은 고려약재를 찾아내 '너삼(고삼) 베르베린(berberine) 항암주사약'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알렸다.

이 항암주사약은 종양증식억제율이 높아 연구소는 물론 임상단위에도 널리 도입되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웹사이트 [조선의오늘]은 2021년9월 3일자에서 '너삼 베르베린 항임주사약'의 개발 소식을 전하면서, 이 약을 "암세포의 발생과 증식 등과 관련되는 분자의 활동만을 억제하므로 종전의 항암제들에 비해 선택성이 높으면서도 부작용이 매우 적"은 '분자표적약'으로 소개했다.

"암세포에서 여러 가지 신호를 전달하는 분자, 산소와 영양물질을 공급하는 혈관을 만드는 분자 등 암세포의 발생, 증식, 침윤, 전이와 관련되는 분자를 표적으로 그 작용을 억제하여 암세포를 간접적으로 죽이는 항암약"이라는 것.

약효에 대한 연구논문은 유럽에서 열린 제1차 국제분자종양학토론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한다.

북에서 '공화국의 의학과학연구 및 후비양성기지'라고 소개하는 의학연구원 [사진-조선의오늘 갈무리]
북에서 '공화국의 의학과학연구 및 후비양성기지'라고 소개하는 의학연구원 [사진-조선의오늘 갈무리]

한편, 북에서 '공화국의 의학과학연구 및 후비양성기지'라고 소개하는 의학연구원은 각종 암 치료방법에 대한 연구성과를 계속 발표하고 있다.

사이트에 따르면, 의학연구원 종양연구소내 뢴트겐과에서는 첨단 영상장비를 이용한 시술법인 '인터벤션 치료법'으로 암 질환을 치료하는 임상연구를 진행해 자체 의료설비와 기구를 이용한 수술 방법을 완성했으며, 항암제연구실에서는  고려약재를 이용해 폐암, 위암,  '취장암'(췌장암) 치료에 특효가 있는 '너삼 베르베린 항암주사약'과 '황금두릅 항암알약'을 개발해 항암약 생산활성화의 길을 열어놓았다.

내과연구실에서는 암치료를 위해 국내 생산 약물의 병합 요법을 연구하여 악성 임파종의 '종물'(종양)축소 효과와 함께 환자들의 생존률을 훨씬 높이고, '이비인후 및 두경부'(머리·목부위)종양연구실에서는 종양안에 방사성물질을 주입해 암세포를 억제 및 사멸시키는 새로운 방법으로 구강과 턱 및 얼굴 부위의 악성종양을 비롯한 여러 부위의 암치료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종양연구소 외에도 의학연구원 의학생물학연구소에서는 '초림계 나노립자제조기'를 만들어 암성 질병치료에 좋은 '탁솔'의 나노화 과정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했으며, 방사선의학연구소와 의료기구연구소에서는 선진적인 암치료방법 확립'과 '휴대용 고주파소작기'를 비롯한 의료기기를 개발해 의료봉사의 질을 더욱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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