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국방성 대변인, 연합화력훈련에 '강력 경고입장' 발표..미사일 발사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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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6-16 09:51 조회80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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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국방성 대변인, 연합화력훈련에 '강력 경고입장' 발표..미사일 발사한 듯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3.06.15 20:46
북한이 지난달 25일부터 5차례에 걸쳐 진행된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이 끝난 15일 오후 경고입장을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성 대변인은 미국과 남조선이 반공화국 적대적군사훈련을 련일 벌려놓고있는 것과 관련하여 15일 조선중앙통신사를 통하여 강경한 경고립장을 발표하였다"고 보도했다.
대변인은 "남조선주둔 미군과 괴뢰군은 각종 공격용 무장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동원하여 우리 국가를 겨냥한 《련합합동화력격멸훈련》이라는 것을 벌려놓고 있다"고 하면서 "이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군대는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더욱 야기시키는 괴뢰군당국의 도발적이며 무책임한 행동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무력은 적들의 그 어떤 형태의 시위성행동과 도발에도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경한 경고입장이라곤 하지만 과거 거친 언사가 난무하던 사례와 비교하면 내용의 구체성이 떨어지고 표현 수위는 밋밋한 정도였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오후 7시 30분께 "군은 오늘(6. 15. 목) 19시 25분경부터 19시 37분경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측은 이날 저녁 경고입장 발표 후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한미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은 지난달 25일과 6월 2일, 7일, 12일에 이어 이날까지 총 5차례 열렸고, 이날 훈련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