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는 남북 언어문화의 이해와 통합을 위한 작은 첫걸음으로 국민과 함께 보는 '미리 만나는 겨레말작은사전'을 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겨레말작은사전에는 청소년과 일반 국민이 남북의 언어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일상생활 용어와 교과서 용어, 기초 전문용어 등 3천53개의 단어와 관용구, 속담 등을 수록했다.

또 남북이 남북공동편찬회에서 합의한 '겨레말큰사전' 자모 배열 순서에 따라 남북 사전의 뜻풀이, 용례, 남북 대응어와 삽화, 남북 언어문화에 대한 정보를 풍부하게 담았다.

남북이 다르게 쓰는 자모 이름 및 순서, 생활용어, 국가명, 교과서 용어와 남북의 학제도 부록에 덧붙여 소개했다.

겨레말작은사전은 학교와 시도교육청, 전국 도서관, 통일 관련 기관 등에 우선 배포했다.

앞으로 국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자책으로 펴내 온라인 서점과 전자도서관, 사업회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