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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북일 정상회담 필요성 또 언급…"대담하게 현상태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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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6-30 11:31 조회81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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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북일 정상회담 필요성 또 언급…"대담하게 현상태 바꿔야"


박상현입력 2023. 6. 30. 10:35
마쓰노 장관, 北 납치문제 심포지엄서 "북일 정상 간 관계 구축해야"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 [교도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자국민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북일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에 나설 수 있다는 의지를 또다시 피력했다.

30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이자 납치 문제 담당상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전날 열린 '북한 납치 문제에 대한 온라인 유엔 심포지엄'에서 북일 정상 간 관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쓰노 장관은 "일본 정부가 인정한 납치 피해자의 부모 세대 생존자는 2명뿐이어서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다"며 "일본이 주체적으로 움직여 정상 간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과 대화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상태가 지속되면 관계 구축이 어렵다고 언급하고 "한순간도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바야흐로 대담하게 현상을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쓰노 장관은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납북자 문제에 대한 전면적인 지지를 얻었다고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기류가 한층 강해지면 북한이 움직이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지난달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일 정상회담을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총리 직할로 북한과 고위급 협의를 추진하고자 한다는 의사를 나타낸 뒤 일본은 거듭해서 북일 정상회담 개최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북한은 지난달 29일 납치 문제 등에 대한 일본의 입장 변화가 선행되면 일본과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본인 납치 문제가 이미 완전히 해결됐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일본이 납치 문제를 언급하는 동시에 조건 없는 정상회담을 희망한다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다나카 히토시 전 외무심의관은 마이니치신문에 "총리 직할의 고위급 협의라는 구체적인 말이 나왔다면 (일본이) 북한 측과 일정한 접촉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이 북한에 군사적 압박을 가하고 있어서 북한이 일본을 대화 상대로 봤을 여지가 있다"며 "일이 진행될지 여부는 총리 결정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psh59@yna.co.kr

 

일 관방장관, “북일 정상 간 관계구축 필요”


  •  이광길 기자
  •  
  •  승인 2023.06.30 11:18
 
29일 '납치 문제에 관한 유엔 심포지엄'에서 발언하는 마쓰노 일 관방장관. [사진 갈무리-교도통신 유튜브]
29일 '납치 문제에 관한 유엔 심포지엄'에서 발언하는 마쓰노 일 관방장관. [사진 갈무리-교도통신 유튜브]

일본 정부 대변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이 “일조(북일) 정상 간 관계구축이 필요하다”고 29일 거듭 밝혔다.

이날 화상으로 열린 ‘납치문제에 관한 유엔 심포지엄’ 기조발언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 정상회담을 촉구했다고 30일 [교도통신]이 전했다. 마쓰노 장관은 ‘납치 문제 담당상’을 겸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마쓰노 장관은 “일본 정부가 인정하는 납북자 부모 세대 중 생존자는 2명뿐이며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다”면서 “일본 자신이 주체적으로 움직이고 정상 간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지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화 정체가 길어질수록 관계 구축이 어려워진다”면서 “한순간도 허비하지 말고 지금이야말로 대담하게 현 상황을 바꿔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앞서, 북한 측은 일본 정부가 주도한 ‘납치 문제에 관한 유엔 심포지엄’을 비난한 바 있다.

지난 2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외무성 일본연구소 리병덕 연구원은 「유엔은 주권국가를 모해하는 정치모략선전마당으로 되여서는 안된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납치문제는) 우리의 아량과 성의 있는 노력에 의해 이미 되돌릴 수 없이 최종적으로 완전무결하게 해결되었다”고 선을 그었다.

나아가 “‘피해자 전원귀국’이 실현되지 않으면 납치 문제의 해결이란 있을 수 없다고 생떼를 부리는 것은 죽은 사람을 살려내라는 식의 허망한 망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일본은 명심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리 연구원은 ‘납치 문제’를 정치적으로 악용해온 역대 일본 지도자들을 비난하면서 “일본이 실현 불가능한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고 구태의연하게 국제무대에 들고 다니는 것은 부질없는 시간낭비이며 ‘전제조건 없는 일조 수뇌회담’을 희망한다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언급하고 있는 일본 당국자의 입장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북·일 간에는 물밑접촉이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중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북한 최선희 외무상이 참석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회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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