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만리경-1호 세밀조종 1~2일 앞당겨 진행중'..27일 괌 앤더슨기지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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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11-28 09:48 조회91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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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만리경-1호 세밀조종 1~2일 앞당겨 진행중'..27일 괌 앤더슨기지 촬영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3.11.27 18:03
김정은 3치례 방문이어 별도 보고..정식 가동 당겨질듯
북한이 지난 21일 발사에 성공한 정찰위성 '만리경-1'호의 세밀조종과정이 1~2일 앞당겨 진행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오전 김 위원장이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으로부터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이의 정찰위성운용준비정형에 대하여 보고받았다"고 하면서 "정찰위성에 대한 세밀조종과정은 1~2일정도 앞당겨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북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7~10일간의 세밀조종 공정을 마친 후 12월 1일부터 정식 정찰임무에 착수하게 된다"고 보고한 것으로 미루어 정찰위성의 정상임무 수행이 다소 당겨질 수도 있는 정황으로 보인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미국령 괌의 앤더슨공군기지(평양시간 11월 27일 9시 17분 07초) 촬영자료 △이탈리아 로마시 촬영 자료(평양시간 11월 25일 17시 56분 28초) 및 기타지역에 대한 시험찰영 자료 등을 보고받았다.
21일 밤 발사한 북한 정찰위성은 △24일 오전 10시 15분부터 10시 27분사이 한반도를 통과하며 목포, 군산, 평택, 오산, 서울 등 '중요표적지역'과 북측 여러 지역 △25일 오전 9시 59분 40초부터 10시 2분 10초 사이에 '적측지역' 진해, 부산, 울산, 포항, 대구, 강릉 등 '중요 표적지역' △25일 10시 1분 10초에 부산시 남구 용호동 소재 군항 정박 미 해군 핵항공모함 '칼빈슨'호 △25일 새벽 5시 13분 22초(평양시간) 미국 하와이 상공을 통과하면서 진주만 해군기지와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 등을 촬영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밤 정찰위성 발사장에서 '만리경-1'호 발사를 지켜 본 다음날인 22일과 24일, 25일 오전 계속 평양종합관제소를 방문해 정찰사진을 면밀히 보고받으면서 위성의 정상 가동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정식임무수행 착수를 앞두고있는 정찰위성 《만리경-1》호에 대한 운용준비사업을 성과적으로 진행하고있는데 대하여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면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을 높이 평가하였다"고 통신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