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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우크라 민간인 사망 1만명↑…절반이 후방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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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11-22 10:36 조회8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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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우크라 민간인 사망 1만명↑…절반이 후방서 발생”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 셀리도베에서 구조대원들이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아파트의 잔해를 살피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 셀리도베에서 구조대원들이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아파트의 잔해를 살피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숨진 우크라이나 민간인수가 1만명을 넘겼으며 이중 절반은 후방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이날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인권 감시 활동 중인 유엔 현지조사단의 보고 내용을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현지조사단 대표 다니엘 벨은 “개전 후 민간인 사망자 규모는 여전히 확인 중이라 현재 실제 피해는1만명보다도 상당히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망자 절반가량이 최전선과 먼 후방에서 나온 점과 관련해서는 “사망 사례는 주로 포탄과 집속탄 등 폭발성 무기에 의해 발생했다. 후방 사례들은 러시아군의 장거리 미사일, 버려진 폭발물의 지연 폭발 등으로 빚어진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민간인 사망자 중 고령층 비율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희생자 1만명 중 60세 이상은 3분의 1 정도를 차지한다. 우크라이나 인구 중 60세 이상 인구가 4분의 1인 점을 고려하면 고령층의 상대적 피해가 컸다고 볼 수 있다. 이를 두고 OHCHR은 더 안전한 곳으로 이주할 수 없거나 이주할 의사가 없던 이들이 더 큰 피해를 겪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다니엘 벨은 “민간인 1만명 사망은 암울한 이정표”라며 “전쟁은 이제 21개월째로 접어들고 있으며 장기적 분쟁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 심각한 인명 피해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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