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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5천t급 구축함 진수식 중대 사고...김정은, 6월 하순 당전원회의까지 원상복원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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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5-23 09:36 조회1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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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5천t급 구축함 진수식 중대 사고...김정은, 6월 하순 당전원회의까지 원상복원 지시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5.05.22 10:10
 
사진은 지난 4월 25일 남포조선소에서 진수한 5천t급 구축함 '최현'호 [사진-노동신문]
사진은 지난 4월 25일 남포조선소에서 진수한 5천t급 구축함 '최현'호 [사진-노동신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하는 가운데 21일 진행된 5천t급 구축함 진수식에서 뱃머리가 선대에서 이탈되지 못하는 엄중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현장에 있던 김 위원장은 이를 '국가의 존위와 자존심을 추락시킨 심각한 중대사고이자 범죄적 행위'로 평가하고, 오는 6월 당전원회의 전에 원상복원할 것을 지시했다.

[노동신문]은 22일 "새로 건조한 5,000t급구축함 진수식이 5월 21일 청진조선소에서 진행되였다"며, 김 위원장이 진수식을 참관하는 가운데 "구축함진수과정에 엄중한 사고가 발생하였다"고 보도했다.

사고내용에 대해서는 "진수과정에 미숙한 지휘와 조작상 부주의로 인하여 대차이동의 평행성을 보장하지 못한 결과 함미부분의 진수썰매가 먼저 리탈되여 좌주되고 일부 구간의 선저파공으로 함의 균형이 파괴되였으며 함수부분이 선대에서 리탈되지 못하는 엄중한 사고가 발생하였다"고 전했다.

선박을 진수할 때 선체 하부에 설치하는 미끄럼 장치인 '진수썰매'(대차, 이동식 받침대)가 동시에 평행을 유지해야 선박이 안전하게 미끄러져 내려갈 수 있는데, 대차가 먼저 이탈되어 '좌주'(배가 얕은 곳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되고 선박의 바닥에 구멍이나 균열(선저파공, 船底破孔)이 생기면서 뱃머리가 '선대'(선박 건조 작업대, building berth)에서 떨어져 나와 바다에 띄워지지 못한 상태를 말한다.

사고 전 과정을 지켜 본 김 위원장은 "순수 부주의와 무책임성, 비과학적인 경험주의에 인해 산생된 도저히 있을 수도 없고, 도저히 용납할 수도 없는 심각한 중대사고이며 범죄적행위"라고 평가하고는 "우리 국가의 존위와 자존심을 한순간에 추락시킨 이번 사고에 책임이 있는 당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와 국가과학원 력학연구소, 김책공업종합대학, 중앙선박설계연구소를 비롯한 련관단위들과 청진조선소의 해당 일군들의 무책임한 과오는 오는달에 소집되는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취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엄중 경고, 추궁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구축함을 시급히 원상복원하는 것은 단순한 실무적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권위와 직결된 정치적문제이므로 당중앙위원회 6월전원회의 전으로 무조건 완결해야 한다"고 지시하고는 '사고조사그루빠'에 대해서도 중요 지시를 내렸다.

한편 북한은 21일 당 정치국 결정으로 6월 하순 당 제8기 제12차전원회의 소집을 발표했다.

신문은 이날 "2025년도 당 및 국가 중요정책집행정형을 중간 총화하고 하반년도 사업과 일련의 중요문제들을 토의결정하기 위하여 6월 하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2차전원회의를 소집할 것을 결정한다"는 당 정치국 결정서 전문을 공개했다. 

 

북, 두 번째 구축함 진수식 과정에서 사고 발생


기사입력시간 : 2025/05/22 [10:36:00]

문경환 기자

21일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5천 톤급 구축함 진수식을 진행했으나 이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2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고가 난 군함은 지난 4월 25일 진수한 구축함 최현호와 동급인 최현급 구축함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 사진은 지난 4월 25일 진수한 구축함 최현호.  © 노동신문


다만 최현호는 남포조선소에서 건조했지만 이번에는 청진조선소에서 건조했으며 라진조선소도 작업에 함께한 것으로 보인다. 

 

진수식이 한 달 차이도 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남포와 청진 두 곳에서 거의 동시에 건조를 시작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보도에 따르면 “진수 과정에 미숙한 지휘와 조작상 부주의로 인하여 대차 이동의 평행성을 보장하지 못한 결과 함미 부분의 진수 썰매가 먼저 이탈되어 좌주되고 일부 구간의 선저 파공으로 함의 균형이 파괴되었으며 함수 부분이 선대에서 이탈되지 못” 했다고 한다. 

 

여기서 ‘좌주’란 물이 얕은 곳의 바닥에 배가 걸리는 사고를 뜻하며, ‘선저’는 배에서 물에 잠기는 부분이다. 

 

또 배를 경사면의 굴림대 위에 올려놓고 밀어서 바다에 띄우는데 이때 쓰는 굴림대를 ‘선대’라고 한다. 

 

즉, 선대 조작 잘못으로 함미가 바닥에 닿고 배 밑에 구멍이 발생한 것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사고 전 과정을 지켜본 뒤 “이것은 순수 부주의와 무책임성, 비과학적인 경험주의에 인해 산생된 도저히 있을 수도 없고, 도저히 용납할 수도 없는 심각한 중대 사고이며 범죄적 행위”라고 규정했으며 “우리 국가의 존위와 자존심을 한순간에 추락시킨 이번 사고에 책임이 있는 당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와 국가과학원 역학연구소, 김책공업종합대학, 중앙선박설계연구소를 비롯한 연관 단위들과 청진조선소의 해당 일꾼들의 무책임한 과오는 오는 달에 소집되는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취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한다. 

 

또 “구축함을 시급히 원상 복원하는 것은 단순한 실무적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권위와 직결된 정치적 문제이므로 당중앙위원회 6월 전원회의 전으로 무조건 완결해야 한다”라면서 “반드시 청진조선소와 라진조선소 노동계급의 불같은 애국 충성과 노력적 헌신이 국방력 강화에 이바지한 긍지 높은 위훈으로 빛이 나도록 하여야 한다”라고 하였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사고조사그룹의 사업과 관련한 중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한편 조선노동당 중앙위 정치국은 21일 결정서를 통해 6월 하순에 당중앙위 제8기 제12차 전원회의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회의 목적은 “2025년도 당 및 국가 중요 정책 집행 정형을 중간 총화하고 하반년도 사업과 일련의 중요 문제들을 토의 결정”하는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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