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6일 “조선노동당의 혁명 공업의 위력으로 국가 핵 무력이 속속 급상승하여 명실상부하게 세계 최강세에 확고히 도달하였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치켜세웠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게재한 정론에서 “우리 군대는 사상 정신면에서만이 아니라 외모와 무장 장비, 전투력에서도 현대화된 초대강군의 높이에 올라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그러면서 올해 군사적 성과를 일일이 나열했다. 세 차례 열병식과 핵무력 헌법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18형 발사, 수중 핵 어뢰 ‘해일’ 첫 공개, 전술핵 공격 잠수함 첫 진수,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등을 거론했다.
신문은 “고금사의 어느 갈피에 불과 한해도 못 되는 사이에 국가 발전만이 아닌 세계 정치지형에도 괄목할 만한 변화를 일으키는 특대 사변들을 이처럼 연속적으로 이루어낸 영도자가 그 언제 있어 보았는가”라고 김 위원장 업적으로 강조했다.
신문은 이날 6면 글에서는 “괴뢰 패당의 반공화국 전쟁 광증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지난달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교체 등 남한 군부 행보를 비난했다.
신문은 “괴뢰 패당은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광고해대며 군부 깡패 우두머리들을 교체시키는 놀음을 벌리였다”며 “괴뢰 합동참모본부 의장이라는 자는 그 누구에 대한 ‘응징’을 떠들어대며 돌아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그러면서 “미국의 핵 전략자산들을 끌어들여 해상과 지상, 공중에서 합동군사연습이 계속되는 가운데 벌어지는 괴뢰 호전광들의 광란적인 추태는 그들 자신의 비참한 종말을 앞당기는 어리석은 짓거리에 지나지 않는다”고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