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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NLL 표류하던 북한 선박, 북측이 10월 29일(일) 밤 인수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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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10-31 09:38 조회99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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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동해 NLL 표류하던 북한 선박, 북측이 어젯밤 인수해가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북측이 29일 심야에 끌고가

발견 당시 해군이 비상 식량 전달

 

북한 주민 4명이 24일 소형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 아래로 내려와 속초 앞바다에서 우리 어민에 의해 발견된 가운데 이날 오후 군 당국이 소형 목선을 양양군 기사문항으로 예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주민 4명이 24일 소형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 아래로 내려와 속초 앞바다에서 우리 어민에 의해 발견된 가운데 이날 오후 군 당국이 소형 목선을 양양군 기사문항으로 예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표류하다가 29일 우리 군에 발견돼 구조 요청을 했던 북한 선박을 북측이 당일 심야에 인수해 갔다.

30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늦은 밤 강원도 고성군 제진항 동쪽 200㎞, NLL 이북 약 3㎞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자국 선박을 끌고 갔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어제(29일) 야간에 북한 선박이 표류하던 선박을 예인해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합참은 전날 오후 2시 16분쯤 해상 초계기가 초계 활동을 하던 중 표류 중이던 미상 선박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탑승자들이 초계기를 향해 커다란 흰색 물체를 들고 흔들어서 구조 요청임을 인지했다고 한다. 이 배는 10여m 길이의 소형 상선으로 추정됐으며 군용 배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급파된 우리 경비함이 고무보트를 보내 NLL을 넘어 어선에 접근하자 조난 선박에 탄 인원들은 “10일간 표류 중이고 북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해군은 이들에게 인도적 차원에서 컵밥과 초코바, 초코파이 등 비상 식량과 생수를 전달했다.

합참은 북측이 조난 선박을 구조할 수 있도록 유엔군사령부 및 국제상선통신망을 이용해 상황을 통보했다. 합참이 유엔사를 통해 북측에 상황을 통지한 것은 북한이 지난 4월 7일부터 군통신선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일방적으로 끊은 상태라 통지문 발송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북측은 유엔사를 통한 우리 측 통보에 별도의 응답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성준 실장은 관련 질문에 “어제 표류하던 선박을 인양해 가는 과정에 북한 측의 반응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군, NLL 이북 표류하던 북한 선박 포착…탑승자들 구조 요청에 식량·식수 지원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북에 상황 알렸지만 미응답

 

군은 29일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북한 선박을 지원하고 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북한에 상황을 전파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오후 2시16분경 해상 초계기가 초계 활동을 하던 중 동해 제진 동방 200㎞, NLL 이북 약 3㎞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미상 선박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탑승자들이 초계기를 향해 커다란 흰색 물체를 들고 흔들어서 구조 요청임을 인지했다고 한다. 

군은 경비함을 급파했고 북한 선박임을 확인했다. 승선한 인원은 열흘간 표류 중이라며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고 식량과 식수 지원도 요청했다고 한다. 해군은 유엔군사령부에 통보한 뒤 잠시 NLL을 넘어 선박에 근접했다. 인도적 차원에서 컵밥, 초코바, 초코파이 등 비상식량과 물을 전달했다. 

북한 선박은 10여m 길이의 소형 상선으로 추정됐으며 군용 배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NLL 이북에서 발생한 상황이라 군은 탑승자 규모나 신원이 민간인인지 군인인지는 조사하지 않았다고 한다. 

합참은 “북측에도 조난된 선박을 구조할 수 있도록 유엔사 및 국제 상선 통신망을 이용해 상황을 전파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늦은 오후까지 북한 측 응답은 없었고 이들을 구조하려는 움직임도 특별히 포착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이 유엔사를 통해 북측에 상황을 전달한 것은 북한이 지난 4월7일부터 군통신선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일방적으로 끊어 통지문 발송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북한 선박이 NLL 근처에서 포착돼 공개된 것은 지난 24일 소형 목선이 속초 동해상에서 발견된 이후 닷새 만이다. 당시 북한 목선에 탔던 주민들은 귀순을 요청해 정부 합동정보조사를 받고 있다. 

 

동해 NLL 표류하던 北선박, 어젯밤 북측이 끌고 가

송고시간2023-10-30 08:54

예인되는 북한 소형 목선
예인되는 북한 소형 목선

(서울=연합뉴스) 지난 24일 동해 북방한계선(NLL) 아래로 내려와 속초 앞바다에서 우리 어민에 의해 발견된 북한 소형 목선.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상관 없음.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표류하다가 29일 우리 해군에 발견돼 구조 요청을 했던 북한 선박을 당일 밤늦게 북측이 인수해간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늦은 밤 강원도 고성군 제진항 동쪽 200㎞, NLL 이북 약 3㎞ 해상에서 방향을 잃고 표류하던 자국 선박을 끌고 갔다.

앞서 우리 해군 해상초계기는 전날 오후 2시 16분께 동해상에서 공중을 향해 흰색 물체를 흔들며 구조 요청을 보내던 북한 선박을 발견했다.

이 배는 10여m 길이의 소형 상선으로 추정됐으며 군용 배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급파된 우리 경비함이 고무보트를 보내 NLL을 넘어 어선에 접근하자 조난 선박에 탄 인원들은 "10일간 표류 중이고 북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해군은 이들에게 인도적 차원에서 컵밥과 초코바, 초코파이, 생수 등 비상식량을 전달했다.

또 합동참모본부는 북측이 조난 선박을 구조할 수 있도록 유엔군사령부 및 국제상선통신망을 이용해 상황을 통보했다.

합참이 유엔사를 통해 북측에 상황을 통지한 것은 북한이 지난 4월 7일부터 군통신선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일방적으로 끊어 통지문 발송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합참은 북한 선박의 조난 사실을 인지한 지 약 3시간 만인 오후 5시40분께 언론에 공지했다.

군 관계자는 "인도적 목적으로 NLL을 일시적으로 넘었지만 북한군이 이를 오인해 군사적 충돌이 벌어질 수 있어 언론에 신속하게 관련 사실을 공개했다"며 "또 북한 선박 탑승자들이 귀순 의도가 없었다는 점을 알려 이들이 북한에 돌아간 뒤 처벌받지 않게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북측은 전날 늦은 시간까지 유엔사를 통한 응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clap@yna.co.kr

‘동해 NLL 표류’ 北선박, 어젯밤 북측이 인수해 가


  •  김성완 기자
  •  
  •  승인 2023.10.30 11:13
 

군, 유엔사 통해 북측에 통보

지난 24일 동해 북방한계선(NLL) 아래로 내려와 속초 앞바다에서 우리 어민에 의해 발견된 북한 소형 목선. (출처: 연합뉴스)
지난 24일 동해 북방한계선(NLL) 아래로 내려와 속초 앞바다에서 우리 어민에 의해 발견된 북한 소형 목선.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표류하다가 29일 우리 해군에 발견돼 구조 요청을 했던 북한 선박을 당일 밤늦게 북측이 인수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연합뉴스는 군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은 전날 늦은 밤 강원도 고성군 제진항 동쪽 200㎞, NLL 이북 약 3㎞ 해상에서 방향을 잃고 표류하던 자국 선박을 끌고 갔다고 전했다.

앞서 해군 초계기는 전날 오후 2시 16분께 동해상에서 공중을 향해 흰색 물체를 흔들며 구조 요청을 보내던 10m 길이의 소형 배를 발견했다.

해군이 고무보트로 접근하자 조난 선박의 인원들은 “10일간 표류 중이고 북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은 인도적 차원에서 컵밥과 초코바, 초코파이, 생수 등 비상식량을 전달하고, 유엔사를 통해 북측에 상황을 통보했다.

군이 유엔사를 통해 북측에 상황을 통지한 건 북한이 지난 4월 7일부터 군통신선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일방적으로 끊어 통지문 발송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북한 선박이 동해상에서 군에 포착·식별된 건 이달 들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4일엔 북한 주민 4명이 목선을 타고 NLL을 넘어 우리 측 해역으로 들어와 귀순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현재 관계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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