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단둥서 北인력 300여명 귀국…40여일만에 '2차 송환'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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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10-26 13:25 조회1,02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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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단둥서 北인력 300여명 귀국…40여일만에 '2차 송환' 재개
송고시간2023-10-25 16:15
"버스 7∼8대 압록강철교 넘어…탈북민 강제 북송 징후는 없어"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북한과의 교역 거점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서 25일 북한 인력 300여명이 귀국했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전 단둥 해관(세관)에서 출국 수속을 밟은 중국 내 북한인들이 버스 7~8대에 나눠타고 압록강철교(중조우의교)를 통해 신의주로 넘어갔다.
한 소식통은 "오후에는 해관이 문을 닫았다"며 "오늘 귀국은 오전에 넘어간 인력이 전부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이날 귀국한 북한 인력은 중국에 장기 거주한 무역상들과 노동자, 환자 등인 것으로 보인다"며 "탈북민 북송 징후는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강제 북송이 국제적인 이슈가 된 상황에서 (해당 시간대에) 탈북민을 송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보내더라도 새벽이나 야간 등 눈에 띄지 않는 시간대를 이용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단둥에서 북한 인력 송환이 재개된 것은 40여일 만이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자 2020년 1월 국경 봉쇄와 인력 왕래를 중단한 북한은 3년 7개월 만인 지난 8월 28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단둥에서 중국 내 북한 인력 2천명가량을 귀국시킨 바 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전날 북한 고려항공 여객기가 평양에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 북한인 100여 명을 싣고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고려항공 여객기는 지난 8월 말 네차례에 걸쳐 베이징에서 북한인들을 귀국시킨 바 있다.
대북 소식통들은" 2차 송환이 언제까지 이어지고, 규모가 얼마나 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pj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