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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백년대계 구축 계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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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10-23 09:47 조회1,00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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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백년대계 구축 계기 마련'


  •  이계환 기자
  •  
  •  승인 2023.10.22 11:56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18일 평양에 도착해, 김정은 위원장 및 최선희 외무상과 각각 회담을 가졌다. 김정은 위원장은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북러관계의 백년대계를 구축해나갈 데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사진은 북러 외무장관 회담.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18일 평양에 도착해, 김정은 위원장 및 최선희 외무상과 각각 회담을 가졌다. 김정은 위원장은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북러관계의 백년대계를 구축해나갈 데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사진은 북러 외무장관 회담.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2023년 9월 역사적인 조로(조러) 수뇌회담에서 이룩된 합의를 충실히 실현하려는 쌍방의 굳은 의지가 확인되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21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최근 이틀간에 걸친 북한 방문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한마디로 ‘두 나라 백년대계 구축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지난 9월 보스토치니 우주발사장에서 이루어진 푸틴 대통령과의 상봉을 회고하면서 수뇌회담에서 이룩된 합의들을 충실히 실현하여 안정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새 시대 조러관계의 백년대계를 구축해나갈 데 대한 조선의 당과 정부의 입장을 피력했다.

또한 러시아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푸틴 대통령이 수뇌회담에서 합의한 모든 사항을 이행할 준비가 되었다는 확인을 원수님께 전달해드릴 것”을 자신에게 지시하였으며 “러시아 측에서 이와 관련한 작업이 이미 시작된” 데 대하여 밝혔다는 것.

그러면서 신문은 지난 9월 북러 정상회담에서 “제국주의자들의 군사적 위협과 도발, 강권과 전횡을 짓부시기 위한 공동전선에서 두 나라 사이의 전략전술적 협동을 더욱 긴밀히 하고 강력히 지지 연대하면서 힘을 합쳐 국가의 주권과 발전이익,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 국제적 정의를 수호해나가는 데서 나서는 중대한 문제들과 당면한 협조사항들이 토의되고 합의와 견해일치가 이루어졌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신문은 “내달 평양에서는 조선정부와 라시아연방 사이의 무역, 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제10차 회의가 진행되게 된다”고 알렸다.

여기에서 “수뇌합의에 기초하여 두 나라의 협조를 더욱 강화 발전시켜 나갈데 대한 문제가 구체적으로 토의 결정되게 된다”는 것.

아울러, 신문은 “이번에 평양에서 진행된 조러 외무상회담에서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정치외교적으로 추동하기 위한 방도들이 토의되었”으며 “또한 조러 두 나라가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 정세를 비롯한 여러 지역 및 국제문제들에서 공동행동을 강화할 데 대한 의견교환이 진행되고 견해일치가 이루어졌다”고 알렸다.

격동하는 국제환경 속에서 “조러의 쌍무관계는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관계로 발전되어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신문은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러시아가 북한과의 협력관계를 중시하는 이유와 관련해 연설에서 “조선은 미국과 서방의 그 어떤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자기의 자주권과 안전을 철저히 수호해나가고 있는 진정한 자주독립국가”라고 말한 것을 강조했다.

신문은 “러시아연방 외무상의 조선방문이 보여주듯이 역사적인 조러 수뇌회담을 계기로 두 나라는 굳건한 정치적 및 전략적 신뢰관계에 토대하여 복잡다단한 지역 및 국제정세에 주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으며 모든 방면에서 쌍무적 연계를 계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정리했다.

한편,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지난 18일 평양에 도착해, 김정은 위원장 및 최선희 외무상과 각각 회담을 갖는 1박2일의 방북 일정을 끝낸 후 19일 평양을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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