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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마의 날’에 독도 부근서 한미일 군사훈련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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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2-24 20:25 조회8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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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마의 날’에 독도 부근서 한미일 군사훈련

  •  이광길 기자
  •  
  •  승인 2023.02.23 09:16
 

합참 “훈련 일자, 한 나라의 그런 행사 고려해 정한 것 아냐”

22일 독도 부근 동해상에서 실시된 한미일 탄도미사일방어훈련. [사진제공-합참]
22일 독도 부근 동해상에서 실시된 한미일 탄도미사일방어훈련. [사진제공-합참]

한·미·일이 22일 동해 공해상에서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만이다.

22일 오후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한국 측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미국 측 이지스구축함 배리함(Barry), 일본 측 이지스구축함 아타고함이 참가했다. 

“탄도미사일 표적 정보를 공유하고, 탐지·추적·요격 절차를 숙달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하였다”면서 “한·미·일은 이번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통해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대응체계를 더욱 확고히 하였다”고 알렸다.

3국 훈련 자체도 논란이지만 더 큰 문제는  훈련 시기와 장소다. 

22일 일본 시마네현 주최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열렸다. 일본 중앙정부의 차관급 인사까지 참석하여,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제멋대로 바꿔부르고 ‘일본 땅’이라고 우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날 독도 부근 해상에서 한미일 군사훈련이 실시된 것이다. 게다가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22일 보도자료에서 한미일 군사훈련이 열린 동해를 버젓이 “the Sea of Japan”(일본해)이라고 표기했다.  

이에 대해,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23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일본해’라고 표기하였고 아직 그것을 변경하지 않은 상태로 확인하였다”면서 “한국은 미 측에 그러한 사실을 수정해줄 것을 요구하였다. 결과를 더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어제 공교롭게도 일본에서 주장하는 다케시마의 날이었다’는 지적에 대해, 이성준 실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되고 있고 이에 따라서 우리 한·미·일이 협력하여서 훈련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훈련)일자에 대해서는 사안의 중요성, 긴급성을 판단하여서 정한 거지 한 나라의 그런 행사를 고려해서 정한 것은 아니”라고 강변했다.

한편, 한미는 22일 워싱턴 DC 미국 국방부 청사에서 ‘제8차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DSC TTX)을 실시했다. 한국 측 허태근 국방정책실장과 미국 측 싯다르트 모한다스 동아시아 부차관보, 리차드 존슨 핵·WMD 대응 부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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