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필 "대한민국 정부 맞나? 누구를 위한 결정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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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3-07 09:42 조회84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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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필 "외교부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해법에 대한 역사가의 분노(+대통령의 3.1절 기념사)"
역사강사의 긴 한숨, "대한민국 정부 맞나? 누구를 위한 결정이냐?"
"우리가 뚜드려 맞았는데 왜 돈을 우리가 물어야 하나"
"저 나쁜 가해자들도 똘똘 뭉치는데, 우리는 피해자 아니냐"
"완전 친일 정권, 신친일파 실존"
윤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문제에 대해 먼저 언급한 황 대표는 이날 결정을 내린 정부에 대해 ”완전 친일정권이라고 본다“고 총평했다. 황 대표는 ”호사카 유지 교수(정치학자, 세종대)가 신친일파라는 말을 했는데 정말 21세기 대한민국에 신친일파가 존재하는구나, 그리고 그들이 기득권이고 그들이 권력을 잡고 있구나(라고 느꼈다)“고도 말했다.
황 대표는 ”지금 현재 강제징용 배상 관련해서 대한민국 외교부의 발표는, 쉽게 이야기하면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했던 배상에 대해서 우리 기업들이 책임지라는거 아니냐“고 정리했다. 이 설명 중 그는 길게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우리가 뚜드려 맞았는데 깽값을 왜 우리가 낸단 말이냐“며 격앙된 모습으로 비속어를 쓰는 모습도 나왔다.
이어 황 대표는 1965년 한일 협정을 통해 정부를 통한 강제징용 피해 배상 청구가 어려워진 상황을 설명한 뒤, 당시 받은 3억달러에 대해서는 ”이걸로 포항제철 같은 기업 세워진 것도 사실이다. 어느 정도 경제개발에 밑거름은 됐다는 건 인정한다“고 지적했다.
또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의 배상을 물려야만 억울함과 회한이 씻어질 것 같다고 얘기하면 대한민국 정부는 대체 누구 말을 들어야 하느냐. 일본 정부 입장을 들어야 하나, 아니면 실제 징용 피해자분과 우리 국민 자존심을 헤아려야 되느냐“고 물었다. ”일말의 사과도 하지 않은 일본 전범 기업에 면죄부를 주고 돈은 우리 기업들이 십시일반 해서 배상을 하게 되면, 거기 참여해야 되는 우리 기업들이 전범기업이냐“는 질문도 이어졌다.
황 대표는 마지막으로 ”이런 말도 안되는 결정을 내린 윤석열 정부와 외교부는 대한민국 정부냐, 대한민국 외교부냐, 누구를 위한 결정이냐“고 거듭 물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