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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반격가상 종합전술훈련'..모의 핵탄두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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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3-20 12:39 조회77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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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반격가상 종합전술훈련'..모의 핵탄두 장착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3.03.20 08:12
 

김정은, "핵보유만으론 안돼..핵공격태세 완비해야 전쟁억제할 수 있어"..딸 동행

북한은 지난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아래 전술핵운용부대들이 '핵반격가상 종합전술훈련'을 진행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북한은 지난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아래 전술핵운용부대들이 '핵반격가상 종합전술훈련'을 진행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북한은 지난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아래 전술핵운용부대들이 '핵반격가상 종합전술훈련'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핵반격가상 종합전술훈련'은 "핵타격 지휘체계 관리연습과 핵반격태세에로 이행하는 실기훈련, 모의 핵전투부(탄두)를 탑재한 전술탄도미싸일발사훈련으로 나뉘여 진행되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나라가 핵을 보유하고있는 국가라는 사실만을 가지고서는 전쟁을 실제적으로 억제할수가 없다"고 하면서 "실지 적에게 공격을 가할수 있는 수단으로, 언제든 적이 두려워하게 신속정확히 가동할 수 있는 핵공격태세를 완비할 때에라야 전쟁억제의 중대한 전략적 사명을 다할 수 있게"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핵보유' 뿐만 아니라 실제 핵공격태세를 완비해야 전쟁을 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옆에는 김주애로 알려진 딸이 함께 서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 위원장은 '핵보유' 뿐만 아니라 실제 핵공격태세를 완비해야 전쟁을 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옆에는 김주애로 알려진 딸이 함께 서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이틀에 걸쳐 핵타격지휘체계관리연습과 실기훈련으로 나누어 진행하면서 △전술핵에 대한 지휘 및 관리통제 운용체계 검토 △긴급 정황속에서 핵공격명령 하달 및 접수절차의 정확성과 핵무기 취급질서, 핵공경방안에 따른 가동절차 검열 △핵공격 이행을 위한 행동질서와 '전투조법'(전투시 부대나 여러가지 무기와 전투기술기재들이 자기의 위력과 성능을 제대로 나타내도록 배치하고 지휘하여 움직이는 법) 숙달 훈련 반복 진행 등 전술핵무기의 실제 운용을 위한 훈련이 구체적으로 진행됐다는 점이 주목된다.

18일에는 "전술핵무력에 대한 지휘 및 관리통제운용체계의 믿음성을 다각적으로 재검열하고 여러가지 가상적인 긴급정황속에서 핵공격명령 하달 및 접수절차의 정확성과 핵무기 취급질서, 각이한 핵공격방안에 따르는 가동절차를 엄격한 안전성 견지에서 검열하면서 핵공격에로 신속히 넘어가기 위한 행동질서와 전투조법들을 숙달하기 위한 훈련이 여러차 반복적으로 진행되었다"고 했다.

19일 오전에는 "전술핵공격을 모의한 탄도미싸일발사훈련이 진행되였다"고 알렸다. 북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미 연합연습 '프리덤실드'에 참가하기 위해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작전구역에 들어오기 직전에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술탄도미사일은 평안북도 철산군에서 발사되어  800km 사거리에 설정된 동해상 목표 상공 800m에서 정확히 공중폭발했으며, 핵탄두에 조립되는 핵폭발 조종장치들과 기폭장치들의 '동작신뢰성'이 다시 한번 검증되었다고 밝혔다.

또 "발사훈련은 주변국가들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영향도 끼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날 합동참모본부(합참)는 "19일 오전 11시 05분경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800 여 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하였다"고 알렸다.

통신은 "발사훈련에 앞서 최종 핵공격명령인증 절차와 발사승인체계 등 기술적 및 제도적 장치들의 가동정상성과 안전성을 검열하고 그게 따르는 행동조법들을 반복적으로 숙련시켰다"고 하고는 "이어 적 주요대상에 대한 핵타격을 모의한 발사훈련이 진행되였다"고 설명했다. 미사일에는 핵 탄두를 가상한 시험용 탄두가 장착되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전술탄도미사일은 평안북도 철산군에서 발사되어  800km 사거리에 설정된 동해상 목표 상공 800m에서 정확히 공중폭발했으며, 핵탄두에 조립되는 핵폭발 조종장치들과 기폭장치들의 '동작신뢰성'이 다시 한번 검증되었다고 밝혔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북한은 전술탄도미사일은 평안북도 철산군에서 발사되어  800km 사거리에 설정된 동해상 목표 상공 800m에서 정확히 공중폭발했으며, 핵탄두에 조립되는 핵폭발 조종장치들과 기폭장치들의 '동작신뢰성'이 다시 한번 검증되었다고 밝혔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사격훈련은 강순남 국방상과 전술핵운용부대를 총지휘하는 연합부대장과 산하 동, 서부전선 각 미사일군부대장들, 구분대지휘관들이 참관했으며, 당 중앙위원회 해당간부들과 미사일총국 지휘관들, 핵무기연구소 관계자들이 참관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종합전술훈련을 통하여 중요화력습격임무를 수행하는 부대, 구분대들의 실전능력이 크게 향상되고 모든 구분대들이 커다란 자신심에 충만되게 되였다"고 하면서 "우리의 핵전투무력이 전쟁억제와 전쟁주도권쟁취의 중대한 사명을 임의의 시각, 불의의 정황하에서도 신속정확히 수행할 수 있게 준비시키는데서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고 훈련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이번과 같은 실전가상훈련들을 계속 조직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면서 "우리 군인들을 불의적인 정황에 익숙시키며 언제든 즉시적이고 압도적이며 능동적인 핵대응태세를 더욱 빈틈없이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훈련에도 김주애로 알려진 딸을 동행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 위원장은 이번 훈련에도 김주애로 알려진 딸을 동행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이날 김 위원장은 "적들의 반공화국 침략책동이 날로 가증되고있는 오늘의 형세는 우리의 핵전쟁억제력을 기하급수적으로 증대시킬 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있다"며, "핵무력건설의 중요방향과 핵무력의 전쟁준비에서 나서는 전략적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우리의 핵무력은 고도의 림전태세에서 적들의 준동과 도발을 철통같이 억제하고 통제관리할 것이며 뜻하지 않은 상황이 도래한다면 주저없이 중대한 사명을 결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해 9월 국가핵무력정책 관련 법령을 제정해 핵무력의 기본사명은 전쟁억제에 있지만 이에 실패하는 경우 적대세력의 침략을 격퇴하고 전쟁의 결정적 승리를 달성하기 위한 작전적 사명을 수행한다고 규정했다.

법령에서 핵무기 사용조건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핵무기 또는 기타 대량살륙무기공격이 감행되였거나 림박하였다고 판단되는 경우 △국가지도부와 국가핵무력지휘기구에 대한 적대세력의 핵 및 비핵공격이 감행되였거나 림박하였다고 판단되는 경우 △국가의 중요전략적대상들에 대한 치명적인 군사적공격이 감행되였거나 림박하였다고 판단되는 경우 △유사시 전쟁의 확대와 장기화를 막고 전쟁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한 작전상필요가 불가피하게 제기되는 경우 △기타 국가의 존립과 인민의 생명안전에 파국적인 위기를 초래하는 사태가 발생하여 핵무기로 대응할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 조성되는 경우 등 5가지 상황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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