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현지시간) 러시아를 국빈 방문했다.
시 주석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 브누코보 공항에 도착해 드미트리 체르니센코 러시아 부총리의 영접을 받고 의장대 사열을 한 뒤 크렘린궁으로 향했다.
크렘린궁에 도착한 시 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비공식 회담을 가졌다.
타스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 수년간 중국은 급속히 발전해 오면서 전 세계가 관심을 갖고 있고 러시아도 부러워한다"며 "시 주석의 지도 아래 중국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의 지도하에 러시아는 상당한 국가 발전을 이뤘다"며 "나는 내년 러시아 국민들이 푸틴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대면은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을 가진 이후 6개월 만이다.
한편 시 주석은 이날부터 22일까지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 양국의 공식 정상회의와 기자회견은 21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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