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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라브로프 “북러정상회담 합의사항을 이행하는 중요한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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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10-19 15:03 조회9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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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로프 “북·러관계, 새로운 전략적 수준에 도달했다”


  •  이광길 기자
  •  
  •  승인 2023.10.19 14:50
 

“지난 9월 13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지도자와의 역사적인 정상회담 이후, 이러한 관계가 질적으로 새로운 전략적 수준에 도달했다고 우리가 말할 수 있다.”

19일 평양에서 개최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의 회담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이같이 밝혔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별도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라브로프 장관은 “나는 이미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 협력 (북·러) 정부 간 위원회 제10차 회의가 다음달에 열린다고 밝혔다”면서 “북한 친구들이 필요로 하는 지질 탐사와 연료공급계획 등”이 의제라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나아가 ‘북·러 수교 75주년’(10.12)을 맞아 두 나라 관계에 있어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값진 공헌을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선희 외무상은 “두 나라 외교장관의 잦은 만남은 친선 관계 강화에 도움이 되고 오랜 친선의 역사를 가진 북·러 양자관계가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화답했다. 

아울러 이번 회담이 지난 9월 김정은-푸틴 회담에서 이룩된 “합의사항들을 이행하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18일 저녁 평양공항에서 나란히 걷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최선희 북한 외무상. [사진출처-주북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18일 저녁 평양공항에서 나란히 걷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최선희 북한 외무상. [사진출처-주북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한편, 라브로프 장관 일행은 18일 저녁 평양 공항에 도착해 최선희 외무상의 영접을 받았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북한 주민 200여명이 꽃을 흔들며 환영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최선희·라브로프 “북러정상회담 합의사항을 이행하는 중요한 단계”


기사입력시간 : 2023/10/19 [17:19:00]

김영란 기자

▲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부 장관이 악수를 하고 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북한을 공식 방문하고 있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부 장관과 19일 회담을 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전날인 18일 저녁 평양에 도착했다. 북한 외무성의 초청으로 1박 2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 중이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교부 차관도 동행하고 있다.

 

19일 타스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회담을 시작하면서 “9월 13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이 끝난 뒤 양국 관계가 질적으로 새로운 전략적 수준에 도달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최 외무상은 “두 나라 외교장관의 잦은 만남은 친선 관계 강화에 도움이 되고 오랜 친선의 역사를 가진 북러관계가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한 이번 회담이 9월 북러정상회담 합의 이행에 있어서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조선중앙통신은 최 외무상이 18일 라브로프 장관을 환영하는 연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보도했다.

 

환영 연회에는 북한 측에서는 최 외무상, 임천일 외무성 부상, 외무성 성원들이 참석했으며 러시아 측에서는 라브로프 장관과 루덴코 차관,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 환영 연회 모습.  

 

최 외무상은 환영 연설에서 세대와 세기를 이어오며 굳건히 다져진 북러 친선관계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전략적 결단과 영도 밑에 불패의 전우관계, 백년대계의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더욱 승화, 발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방문 기간에 조로[북러] 수뇌분들께서 이룩하신 역사적인 합의에 따라 종합적이며 건설적인 쌍무관계를 보다 높은 수준에서 확대해나가며 두 나라 인민들의 복리를 증진시키기 위한 만족한 결실이 이룩”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세계 지배를 목표로 하는 미국 주도의 서방 집단의 패권주의 정책으로 하여 복잡다단한 국제정치 정세 속에서 러시아연방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사이의 전통적이고 우호적인 관계에 기초한 상호지지와 연대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미국과 서방의 그 어떤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자기의 자주권과 안전을 철저히 수호해나가고 있는 진정한 자주독립국가”라면서 “러시아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와 인민이 국가의 자주권과 발전 이익을 고수하기 위해 실시하는 모든 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라고 강조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번 방문이 북러정상회담의 합의 이행을 위한 실질적인 결과를 이루어내는 의의 있는 계기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이 라브로프 장관 일행을 성대하게 맞이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최 외무상과 관계 부문 일꾼들뿐만 아니라 북한의 국민이 평양국제비행장에 나가 라브로프 장관 일행을 맞이했다. 현장에 나간 주민들은 두 나라의 국기와 꽃다발을 들고 이들을 환영했다. 또한 북한의 명예위병대가 비행장에 정렬해 있었다.

 

조선중앙통신은 라브로프 장관 일행을 맞이하는 평양국제비행장이 열렬한 환영 분위기에 휩싸여있었다고 19일 보도했다. 

 

▲ 라브로프 장관이 북한 국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그리고 북한의 국무위원회 연주단과 공훈국가합창단이 환영 연회에서 합동공연을 한 것도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북한의 국가적 행사에서 주로 공연하는 국무위원회 연주단과 공훈국가합창단이 환영 연회에서 합동공연을 한 것을 보면 그만큼 북한이 라브로프 장관 일행을 극진하게 대우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러 외무장관, 평양도착 '북러 합의이행 결과 이뤄낼 계기' 표명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3.10.19 10:28
 
18일 평양에 도착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측 환영 연회에서 이번 방문이 '북러 정상회담의 합의 이행을 위한 실질적 결과를 이루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18일 평양에 도착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측 환영 연회에서 이번 방문이 '북러 정상회담의 합의 이행을 위한 실질적 결과를 이루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18일 평양을 공식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측 환영 연회에서 이번 방문이 '북러 정상회담의 합의 이행을 위한 실질적 결과를 이루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전날 평양에 도착한 라브로프 장관을 위한 저녁 연회에서 그가 "이번 방문이 쌍무관계를 두 나라 인민들의 리익에 맞게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관계로 발전시켜나갈 의지를 과시한 로조(북러)수뇌상봉과 회담의 합의리행을 위한 실질적인 결과를 이루어내는 의의있는 계기로 될 것이라고 확언하였다"고 보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연설에서 "세계지배를 목표로 하고 있는 미국주도의 서방집단의 패권주의정책으로 하여 복잡다단한 국제정치정세속에서 로씨야련방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사이의 전통적이고 우호적인 관계에 기초한 호상지지와 련대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며 지난달 북러 정상회담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미국과 서방의 그 어떤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자기의 자주권과 안전을 철저히 수호해나가고있는 진정한 자주독립국가"라고 하면서 "로씨야는 김정은국무위원장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와 인민이 국가의 자주권과 발전리익을 고수하기 위해 실시하는 모든 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강한 연대와 지지의 뜻을 표시했다.

최선희 외무상은 "세대와 세기를 이어오며 굳건히 다져진 조로친선관계는 오늘 김정은국무위원장동지와 울라지미르 울라지미로비치 뿌찐대통령동지의 전략적결단과 정확한 령도밑에 불패의 전우관계, 백년대계의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더욱 승화발전되고있다"고 하면서 "이번 방문기간에 조로수뇌분들께서 이룩하신 력사적인 합의에 따라 종합적이며 건설적인 쌍무관계를 보다 높은 수준에서 확대해나가며 두 나라 인민들의 복리를 증진시키기 위한 만족한 결실이 이룩되리라는 기대를 표명하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방문기간 동안 북측과 지난달 13일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발사장에서 진행된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반 제국주의 공동전선에서 전략전술적 협동'을 비롯한 다방면적인 합의를 실무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노동신문]은 북러 정상회담에 대한 보도에서 "인류의 자주성과 진보, 평화로운 삶을 침탈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의 군사적 위협과 도발, 강권과 전횡을 짓부시기 위한 공동전선에서 두 나라 사이의 전략전술적협동을 더욱 긴밀히 하고 강력히 지지련대하면서 힘을 합쳐 국가의 주권과 발전리익,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 국제적 정의를 수호해나가는데서 나서는 중대한 문제들과 당면한 협조사항들을 허심탄회하게 토의하였으며 만족한 합의와 견해일치를 보았다"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으로 양국 정상은 "두 나라 사이의 고위급 래왕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의 다방면적인 교류협력을 심화시켜 친선단결과 협조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고 호상(상호)신뢰를 증진시켜 나갈 데 대하여 론의하였다"고 하면서 "회담에서는 호상 관심사로 되는 중요문제들에 대한 폭넓고 깊이있는 의견교환이 진행되였으며 공동의 노력으로 두 나라 인민들의 복리를 도모하고 종합적이며 건설적인 쌍무관계를 계속 확대해 나갈데 대하여 합의되였다"고 말했다.

18일 평양에 도착한 라브로프 장관 일행을 환영하기 위해 평양국제비행장에는 최선희 외무상과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수많은 군중들이 나왔다.

18일 저녁 환영 연회에는 북측에서 최 외무상과 임천일 부상이 참가하고, 러시아측에서 라브로프 장관과 안드레이 루덴코 차관,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대사등이 초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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