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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북 “공화국 무력, ‘천년 숙적 일본’의 모든 행동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어” (2023.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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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10-17 09:21 조회93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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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북 “공화국 무력, ‘천년 숙적 일본’의 모든 행동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어”

기사입력시간 : 2023/10/16 [14:08:00]

김영란 기자

북한이 16일 논평을 통해 한·미·일 연합훈련 정례화는 유사시에 한반도 전쟁에 일본 자위대가 투입될 수 있는 한반도에 대한 ‘입장권’과 같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전쟁국가 일본의 위험천만한 군사적 책동을 엄정히 주시하고 있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이 이제는 ‘전수방위’라는 거추장스러운 가면을 완전히 벗어던졌다”라면서 일본의 군사적 움직임을 비판하며 경고했다.

 

통신은 일본의 역대급 군비증강과 대규모 군사훈련 확대, ‘적 기지 공격 능력’ 등을 언급하면서 일본이 ‘전수방위’ 개념을 버리고 재침, 전쟁 국가의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통신은 “(일본이) 군사적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미국의 패권 전략에 적극 편승하면서 다른 나라들의 내정에 간섭하고 ‘자위대’ 무력의 해외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영유권 분쟁, 해상안전 확보 등을 구실로 주변 나라들과 끊임없는 마찰을 빚어내고 동맹 강화의 미명 하에 국내외에서 다국적 군사 연습까지 뻐젓이[눈치를 보거나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고 보란듯이 뻔뻔히] 벌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계속해 이런 일본의 행태는 한반도와 지역의 긴장 상태를 더욱 격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일본은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라면서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할 중대한 사명을 지닌 우리 공화국[북한] 무력은 패전의 역사를 망각하고 대를 물려가며 조선의 국토를 노리고 또다시 이 땅 위에 전범기를 날리려는 천년 숙적 일본의 일거일동[하나하나의 모든 동작이나 움직임]을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아래는 조선중앙통신사 논평 전문이다.

※ 원문의 일부만으로는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편향적으로 이해하거나 오해할 수도 있기에 전문을 게재합니다. 전문 출처는 미국의 엔케이뉴스(NKnews.org)입니다.

 

전쟁국가 일본의 위험천만한 군사적 책동을 엄정히 주시하고 있다 

 

일본이 이제는 《전수방위》라는 거추장스러운 가면을 완전히 벗어던졌다.

 

10일 일본 방위상은 우리와 중국 등 주변국을 직접 타격하는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를 위한 장거리미사일의 실전배치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역설하였다.

 

앞서 지난 5일에는 미국에 찾아가 미국제 장거리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를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제공해 줄 것을 구걸하였다.

 

이것은 재침을 위한 일본의 군사적 움직임이 매우 엄중한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말해준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일본 《자위대》 무력은 이미 오래전에 《전수방위》의 수요를 초월하였다.

 

해마다 사상 최고를 갱신하며 지출되는 군비와 그에 따른 항공모함, 최신형 스텔스전투기를 비롯한 공격용 첨단 군사 장비 도입, 우주와 사이버, 전자기파 영역에서의 군사작전 태세 수립 등은 명백히 침략전쟁 수행을 위한 것이다.

 

공격 능력을 부단히 숙달 완성하기 위한 열도와 해상에서의 대규모 군사 연습은 그 연장이다.

 

일본은 이미 《자위대》의 활동 범위를 전 세계로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으며 지난해 말에는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 방위비 증대를 명문화한 전쟁지침서를 공표하였다.

 

군사적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미국의 패권 전략에 적극 편승하면서 다른 나라들의 내정에 간섭하고 《자위대》 무력의 해외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영유권분쟁, 해상안전 확보 등을 구실로 주변 나라들과 끊임없는 마찰을 빚어내고 동맹 강화의 미명 하에 국내외에서 다국적 군사 연습까지 뻐젓이 벌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워싱턴 교외의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미국, 괴뢰 우두머리들과 《북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제》를 연내에 가동하며 3자 군사훈련도 연례화하기로 하였다.

 

《3자 군사훈련 연례화》는 《자위대》가 조선반도 재침을 숙달하고 일단 유사시 조선 전선에 투입될 수 있는 《합법적인 명분》으로서 조선반도에 대한 《입장권》이나 다름없다.

 

일본의 재침, 전쟁국가 일본은 허구가 아니라 실체이며 현실로 되었다.

 

지난 세기 《운양》호 사건을 일으키고 비법적인 《강화도조약》을 강요한 데 이어 독도를 《일본 영토》에 편입시키고 조선 합병과 대륙침략, 남방 진출로 내달렸던 때를 재현해 보려는 일본의 전쟁광증은 극도에 달하고 있다.

 

일본의 오만한 선택은 안전에 대한 새로운 도전들을 산생시킬 것이며 조선반도와 지역의 긴장 상태를 더욱 격화시키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다.

 

일본은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할 중대한 사명을 지닌 우리 공화국 무력은 패전의 역사를 망각하고 대를 물려가며 조선의 국토를 노리고 또다시 이 땅 위에 전범기를 날리려는 천년 숙적 일본의 일거일동을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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