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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美전략자산 한반도 전개에 "핵전쟁 도발시 압도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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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10-17 09:24 조회1,0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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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美전략자산 한반도 전개에 "핵전쟁 도발시 압도적 대응"


송고시간2023-10-17 07:08

지난 2월 진행된 북한 ICBM 맞대응 한미 연합공중훈련
지난 2월 진행된 북한 ICBM 맞대응 한미 연합공중훈련

[합동참모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북한은 17일 미국이 핵전력을 강화하고 한반도에 핵자산을 전개해 국제 정세를 악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 연구사 김광명은 이날 북한의 핵탑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의 위험성을 지적한 미 하원 전략태세위원회의 최근 보고서를 거론하며 "미국이 그 누구의 '핵위협'을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흑백을 전도하는 궤변이며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미국이 이른바 '북조선핵위협'을 걸고 추진하는 본토미사일방위체계구축책동은 사실상 우리 국가를 겨냥한 핵선제 타격을 보다 용이하게 하기 위한 철두철미 공격적인 핵무력 강화 책동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보다 엄중한 것은 미국이 동북아시아를 비롯한 열점 지역들에 핵전략 자산들을 무시로 들이밀고 손아래 동맹국들의 손에 첨단 군사장비들을 쥐어주면서 정세를 의도적으로 긴장시키고 있는 것"이라며 "현실은 핵전쟁 억제를 위한 자위적 국방력을 질량적으로, 비약적으로 강화할 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적대세력들의 임의의 핵전쟁 도발 시도에도 압도적이고 결정적인 대응 전략으로 대처해나갈 것"이라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믿음직하게 수호하기 위한 책임적인 핵보유국으로서의 사명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제정치연구학회 연구사 김동명도 별도 글에서 미국 핵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비난했다.

김동명은 "미국은 조선반도에 각종 핵타격 수단들을 상시 출몰시키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주변 나라들에 대한 핵선제 타격을 기정사실화한 대규모 단독 및 연합 훈련들을 뻔질나게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의 위험천만한 핵도발책동으로 말미암아 지금 이 행성은 비핵지대가 아니라 열핵지대로, 평화와 안정이 아니라 전쟁과 대결의 나락에로 더더욱 바투 다가서고 있다"고 부연했다.

북한의 이러한 주장은 북한의 핵위협에 대응해 한미가 공조하는 것인데도 도리어 자신들이 위협받고 있다는 적반하장식 논리를 펼친 것이다.

이는 정세 악화의 책임을 한미에 돌림으로써 핵개발을 가속화할 명분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은 앞서 지난달 26∼27일 최고인민회의(우리의 국회격)를 열고 핵무력 정책을 헌법에 명시한 바 있다.

hapyry@yna.co.kr

 

북, '美 의도적 정세긴장·무모한 핵전쟁 기도'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3.10.17 16:07
 
지난해 스테드패스트 눈 연습에 참가한 미군 F-15E 전투기. [사진 출처-나토 홈페이지]
지난해 스테드패스트 눈 연습에 참가한 미군 F-15E 전투기. [사진 출처-나토 홈페이지]

북한이 최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예고한 '스테드패스트 눈'(Steadfast Noon) 연습과 미국 의회 전략태세위원회(Congressional Commission on the Strategic Posture of the United States)의 본토 방어용 차세대 요격기(NGI) 배치 제안에 대해 '의도적인 정세 긴장시도'라고 비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북한 국제정치연구학회 김동명 연구사 명의의 기명글을 통해 "16~26일 사이 미국 주도의 나토가 《스테드화스트 눈》이라는 핵폭탄 투하 모의연습을 벌려놓게 된다"고 하면서 "4세대, 5세대전투기와 정찰기, 급유기 등 각종 항공기들과 미핵전략폭격기 《B-52》까지 동원되여 유럽지역에 배비되여있는 《B61》전술핵폭탄 투하를 숙달하는 이 훈련은 명실공히 핵전쟁실동연습"이라고 지적했다.

통신이 언급한 '스테드패스트 눈' 연습은 1966년부터 작동하는 핵공유정책에 따라 나토 회원국들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산 전술핵무기인 'B61' 240발(독일·벨기에·네덜란드 각 20발, 이탈리아·튀르키예 각 90발, 출처 : 위키백과)의 가동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14개 회원국이 참가해 통상 일주일간 진행하며,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전투기들이 동원된다.

그동안 극비리에 진행하던 '스테드패스트 눈' 연습이 작년부터 공격적 성격을 드러내면서 위태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이 연습에 적극 참가하고 후원하는 미국에 대해서는 반제자주적인 나라엔 집요한 핵위협을 하고 추종세력들에게는 서슴없이 핵기술을 넘겨주면서 국제적인 핵군축 조약을 어기고 핵기술을 '전파'(확산)하는 당사자라고 비판했다.

이어 "위험계선을 훨씬 넘어선 미국의 핵망동은 조선반도지역에서 집약적으로 발로되고 있다"고 하면서 국제사회가 미국과 나토의 열핵전쟁 소동을 짓부셔버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신은 이날 또 다른 글에서 최근 미 의회 전략태세위원회가 북의 본토 공격에 대비해 차세대 요격기(NGI)를 조속히 배치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한데 대해 '무모한 핵군비증강책동'라고 하면서 국제사회의 각성과 대응을 촉구했다.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 김광명 연구사는 "세계 최대의 핵보유국, 세계 최초의 핵사용국이며 다른 나라들에 대한 핵선제공격을 국책으로 정한 미국이 그 누구의 《핵위협》을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흑백을 전도하는 궤변이며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반박했다.

지난 12일 발표된 미 의회 전략태세연구소 보고서는 북이 미국의 탄도미사일방어체계를 무력화시키기에 충분한 핵 무장 ICBM을 빠르게 개발중이라며, 이를 요격하기 위해 2028년 실전배치를 목표로 개발중인 지상기반 외기권방어체계(GMD)의 차세대요격기를 가능한 빨리 개발해 배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광명 연구사는 '요격 미사일체계는 본질에 있어 침략적인 핵전쟁 수행을 위한 수단'이라며, 차세대 요격기 개발의 속셈은 "창을 마음먹은대로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방패를 더 든든히 다지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이른바 《북조선핵위협》을 걸고 추진하는 본토 미싸일방위체계구축책동은 사실상 우리 국가를 겨냥한 핵선제타격을 보다 용이하게 하기 위한 철두철미 공격적인 핵무력 강화책동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미국의 핵군비증강에 대해 각성을 높이고 절대 수수방관해서는 안된다고 하면서 "우리는 적대세력들의 임의의 핵전쟁도발시도에도 압도적이고 결정적인 대응전략으로 대처해나갈 것이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믿음직하게 수호하기 위한 책임적인 핵보유국으로서의 사명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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