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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당국자 “한·미 ‘트럼프 방한 때 DMZ 방문’ 막판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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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6-24 09:54 조회9,25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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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당국자 “한·미 ‘트럼프 방한 때 DMZ 방문’ 막판 조율”

등록 :2019-06-23 18:46수정 :2019-06-23 20:54

 

일 언론 “비무장지대 연설 예정”
문 대통령 동행 여부도 관심

 

이달 말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는 계획을 두고 한·미 정부가 막바지 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정부 당국자들은 23일 <한겨레>에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29~30일 서울을 찾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번 방한 때 가지 못했던 비무장지대를 방문하는 일정을 두고 한·미가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직후인 29일 한국을 방문해 1박2일 동안 머물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29일 저녁이나 밤에 서울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돼, 그의 비무장지대 방문은 방한 이튿날인 30일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11월7~8일 한-미 정상회담차 서울을 방문했을 때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비무장지대에 가려 했으나 안개·황사 등으로 비무장지대 가시거리가 25m가량에 그치는 등 헬기 착륙이 어려워지면서 막판에 방문이 무산됐던 적이 있다.

 

전례가 있던 만큼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비무장지대 방문에 문 대통령이 동행할지도 관심사다. 문 대통령이 동행한다면 사상 처음으로 한·미 두 나라 정상이 함께 비무장지대를 찾는 셈이 된다. 그동안 로널드 레이건(1983년), 빌 클린턴(1993년), 버락 오바마(2012년) 등 미국 대통령이 단독으로 비무장지대를 방문한 적은 여러차례 있지만 한·미 정상이 함께 이곳을 찾은 적은 없다.

 

앞서 일본 <아사히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말 방한할 때 비무장지대를 방문해 연설할 예정이라고 익명의 한·미 양국 정부 관계자들 말을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비무장지대 방문은 한국 정부가 제안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판단을 거쳐 정식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복수의 한국 정부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비무장지대에서 연설까지 할 가능성에 대해선 “처음 들어본다”며 낮게 봤다. 연설을 들을 참석자를 비무장지대 현장에 어떻게 동원할지 등의 문제도 풀기가 쉽지는 않다.

 

노지원 기자, 도쿄/조기원 특파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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