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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신문, “김장담그기 한창”...김치공장 봉사매대 단골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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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11-21 09:51 조회1,8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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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신문, “김장담그기 한창”...김치공장 봉사매대 단골도 늘어
2019년 11월 21일 (목) 07:46:41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 <노동신문>은 21일 김장을 담그고 있는 평양 만경대구역 한 가정을 찾아 관련 소식을 전했다. [캡쳐사진 - 노동신문]

<노동신문>은 21일 “온 나라 가정들에서 김장담그기가 한창”이라고 전하면서도 “류경김치공장 봉사매대를 찾는 단골손님들의 수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고 달라진 세태를 반영하기도 했다.

신문은 “력사자료에 의하면 김치는 소금물에 담근 남새라는 뜻의 ‘침채’라는 말에서 생겨났다고 하기도 하고 금과 같이 귀한 음식이라는 의미를 가지는 ‘금채’라는 말에서 유래되였다고 하기도 한다”며 “우리 나라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식사할 때 김치를 먹어야 밥을 먹은것 같다고 하면서 부식물이 아무리 없어도 김치만은 꼭 담그어먹었고 진귀한 음식상이든, 간단한 음식상이든 김치를 빼놓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또한 “나무는 물을 먹으며 살고 사람은 김치를 먹으며 산다”, “떡줄 사람은 생각지도 않는데 김치국부터 마신다” 같은 오랜 경구들을 예시한 뒤 “우리 민족의 김치담그기풍습은 주체104(2015)년에 세계비물질문화유산으로 공식 등록되였다”고 재확인했다.

신문은 “올해에도 우리 나라의 가정들에서는 김치담그기풍경이 펼쳐져 11월의 절기를 이채롭게 해주었다”며 “만경대구역의 어느 한 집을 찾으니 사람들이 김장을 담그느라 분주히 움직였다”고 현지취재 소식을 전했다.

특히 “초절임한 배추는 언제 다 씻어놓았는가 물으니 집의 안주인이 말하기를 세대주(남편)가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저렇게 다 헹구어 쌓아놓고 출근하였다는 것이였다”고 전해 북녘사회의 일단을 엿볼 수 있기도 했다.

신문은 “이웃들이 사이좋게 둘러앉아 배추포기의 갈피마다에 김치소를 넣어 곱게 포개여놓는 모습도 볼만 하지만 김장을 끝내고 무우양념을 곁들어 먹겠다며 한창 굽고있는 고구마냄새는 또 얼마나 구수한지. 이것이야말로 가을의 향기와 겨울의 정취를 함께 안고있는 김장철의 으뜸가는 풍치가 아니겠는가”라고 묘사했다.

그러면서도 “우리의 김장철풍치가 새로와지고있다”며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녀성들의 수고를 헤아려보시고 김치생산의 공업화를 실현하시기 위해 크나큰 심혈을 기울이시였다. 그 사랑, 그 은정에 떠받들려 나라의 이르는 곳마다에 김치공장들이 일떠섰다”고 전했다.

나아가 “류경김치공장 봉사매대를 찾는 단골손님들의 수가 나날이 늘어나고있다는 것은 이 김치가 인민들로터 호평을 받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고 변화된 세태를 전했다.

신문은 “우리의 김장철풍치는 참으로 이채롭다.서로 돕고 위하며 화목하게 사는 우리 민족의 미풍량속이 진하게 어려있고 모든것이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세상에서 제일 우월한 사회주의의 그윽한 향기가 넘쳐난다”며 관련 사진도 게재했다.

기사에는 남편이 새벽에 일을 돕고 출근한 것으로 묘사됐지만, 사진에는 남녀가 어우러져 집에서 김장을 담그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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