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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74.2% '통일 필요하다', '20년 이내 통일'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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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12-27 09:59 조회1,74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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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74.2% '통일 필요하다', '20년 이내 통일' 25.9%
'서울시민 남북교류협력 의식조사'...경색 불구 관계개선 의지 여전
2019년 12월 26일 (목) 11:42:40이승현 기자 shlee@tongilnews.com
  
▲ 서울시민 10명중 7명이 통일은 필요하다고, 10명중 4명은 통일이 20년 이내에 될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서울시]

서울시민 10명 중 7명이 남북통일은 필요하다고, 10명 중 4명은 통일이 20년 이내에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3일까지 만 19세~69세의 서울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민 남북교류협력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남북관계 경색에도 불구하고 1년전 조사와 같은 74.2%의 응답자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5.9%.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남성(77.8%)이 여성(70.7%)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40대(78.6%)가 가장 높고 20대(66%)가 가장 낮았다.

통일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선진국이 되기 위해(44.6%) △전쟁위험을 없애기 위해(34.6%) △같은 민족이니까(15.4%)를 꼽았고,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경제적 비용부담(42.0%) △체제통합이 어려워서(27.5%) △문화와 정서통합이 어려워서(16.8%) 등이 거론되었다.

통일 예상시기에 대해서는 20년 이내(25.6%), 30년 이상(20.2%), 30년 이내(17.8%), 10년 이내(16.9%) 순으로 응답했고,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견도 17.0%로 나타났다.

통일 후 기대되는 사회문제 개선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경제성장률(35.4%)이 높아지고  이념갈등(31.3%)과 실업률(18.8%)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에 이어 빈부격차(9.9%)와 지역갈등(4.2%)도 낮아질 것이라고 보았다.

지난해 남북관계가 비약적으로 진전되었다가 올해 경색국면이 장기화되면서 남북관계에 대한 시민의 우려가 이번 여론조사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도 눈에 띄었다.

남북관계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지난해와 달리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절반 가까이 줄었고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3배 가까이 늘어났다. 북한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도 '우리와 협력해야 할 대상'이라는 응답이 지난해 60.2%에서 올해 49.9%로 줄었으며, '경계해야 할 적대대상'이라는 응답은 지난해 18.4%에서 올해 23.0%로 다소 늘어났다.

서울시가 진행하는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대해서는 57.2%(지난해 43.8%)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필요하다'(64.9%, 지난해 69.1%)고는 생각하지만 '시급하다'(47.4%, 지난해 39.8%)는 응답보다는 '시급하지 않다'(52.7%, 지난해 60.3%)는 응답이 더 많았다. 

이 사업이 서울시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50.8%)는 응답과 '도움이 되지 않는다'(49.2%)는 의견은 비슷하게 나타났다. 

서울시 남북교류협력 추진 우선 순위로는 △사회문화교류(30.1%) △경제·산업(20.1%) △도시인프라(20.1%) △보건(14.7%) 등이 꼽혔으며,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시민의 지지와 공감대(35.1%) △정부와 협력체계 구축(30%)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조(13.8%)△사업의 지속가능성 확보((13.0%)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서울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2032년 서울-평양 하계올림픽 공동개최에 대해서는지난해 70.2%에 비해 낮아지긴 했지만 61.8%의 시민이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시민들은 '대북 인도지원'에 대해서는 대부분(56.6%)이 '정치·군사적 상황과 분리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며, '응급의료품·결핵치료제 등 의료지원'(46%), '식량 및 영양지원'(36.1%), '깨끗한 물공급 및 위생지원'(9.4%), '전기·연료 등 기초자원·에너지 지원'(8.5%) 등을 우선 지원분야로 꼽았다.

또 통일 및 남북관계 인식차이로 인한 남남갈등이 심각하다(83.1%)고 하면서 △사회적 대화(54.5%) △평화·통일 교육사업(23.8) △청년 리더 양성프로그램(8.1%) 등을 '인식차이' 해소를 위한 정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방열 남북협력추진단장은 "경색된 남북관계에도 불구하고 통일의 필요성에 긍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이 지난해와 동일한 수치로 나타나는 등 서울시민의 남북관계 개선의지가 조사결과에서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하면서 "2020년은 대내·외 정세가 한층 불투명해 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울시는 내년에도 남북교류 현안사업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3일까지 서울시민 만 19세 이상 69세 이하의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타임리서치가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온라인 조사를 벌인 것이며,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는 ± 2.2%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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