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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금강산 시설 철거 당분간 연기하기로 했다" 통보 (2020.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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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2-02 22:00 조회1,87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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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금강산 시설 철거 당분간 연기하기로 했다" 통보
서울-평양 직통전화 가동...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목적
2020년 01월 31일 (금) 11:36:18이승현 기자 shlee@tongilnews.com
  
▲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31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측이 전날 밤 11시경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전염 방지를 위해 금강산지구 철거일정을 당분간 연기하기로 하였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30일 오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잠정중단과 남측 근무자 조기 복귀를 요청한 북한이 이날 밤 11시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서울-평양간 직통전화를 통해 금강산지구 철거일정을 당분간 연기한다고 통보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31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측은 1월 30일 23시경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서울-평양 간 직통전화를 통해 금강산국제관광국 명의로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전염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금강산지구 철거 일정을 당분간 연기하기로 하였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여 대변인은 "금강산 시설 관련해서는 그간 남북이 문서협의방식을 통해서 협의를 지속해왔다"고 재확인하면서 "언제 다시 논의할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북한은 그동안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와 관련해 당국간 실무회담을 주장해 온 우리 정부의 제안을 거부하고 문서교환 방식의 협의를 고수해왔으며, 지난해 11월 중순에는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일방적으로 철거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날 연락을 위해 사용된 서울-평양간 직통전화는 30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잠정중단에 합의한 뒤 연락 업무 유지를 위해 서울-평양간 별도 전화와 팩스선을 개설하기로 한데 따라 설치된 것으로, 30일 밤 10시 30분경 시험통화를 거쳐 연결상태를 확인한 뒤 금강산지구 시설 철거 일정 연기가 첫 통화가 된 셈이다.

남북은 직통전화와 팩스를 0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기로 합의하고 31일 오전 9시에도 통화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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