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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북특별 부대표 방한…10일 한미 ‘워킹그룹’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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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2-09 21:28 조회2,3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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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북특별 부대표 방한…10일 한미 ‘워킹그룹’ 회의

등록 :2020-02-09 18:34

 

 

개별관광 등 남북 협력사업 대북제재 문제 없도록 사전 조율
주한미대사관 “웡 부대표, 워킹그룹 회의 미국 대표단 이끌 것”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대북특별정책 부대표가 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대북특별정책 부대표가 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미국 정부가 비핵화와 남북관계, 대북제재 관련 사안을 조율하는 협의체인 한미 워킹그룹 회의가 10일 서울에서 열린다. 이를 위해 알렉스 웡 미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가 9일 오후 방한했다.

 

 

9일 외교부 당국자는 “이동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웡 부대표 간 한미 국장급 협의가 내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끌어내기 위한 남북협력 사업의 제반 사항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한미 워킹그룹 논의에 지나치게 신경 쓰다가 남북 협력 사업을 제대로 진전시키지 못했다는 비판 등을 의식해 최근에는 ‘워킹그룹’이라는 용어를 되도록 쓰지 않으려는 분위기다. 반면 미국은 이번 회의가 워킹그룹 회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주한 미국대사관 대변인은 ”웡 부대표는 청와대와 외교부, 통일부 당국자와 만나기 위해 서울을 방문했다”면서 “그는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서 미국 대표단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은 북한 개별관광을 비롯해 남북 협력 사업을 진전시킬 다양한 구상을 설명하고, 또 추후 남북협력 사업을 추진하게 될 때 대북제재와 관련해 문제가 없도록 하기 위한 사전 조율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개별관광 자체는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지만, 관광객이 휴대전화나 노트북 등을 갖고 북한에 들어가는 것은 문제가 생길 소지가 있어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웡 부대표는 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예방하고 청와대와 통일부 당국자 등과 회동한 뒤 12일 한국을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부장관으로 승진하면서 한반도 이외에 다양한 지역을 담당하게 되고, 대북특사를 맡았던 마크 램버트가 ‘다자간 연대’ 특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대북정책에서 웡 부대표의 비중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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