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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색에 청소년 대북인식 악화…10명중 3명 "北은 경계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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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2-11 13:29 조회4,07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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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색에 청소년 대북인식 악화…10명중 3명 "北은 경계대상"

송고시간2020-02-11 12:00

 
이준삼 기자

통일부·교육부, 전국 초중고 대상 '2019년 공동조사' 결과

분단의 상징 임진강 철책과 일몰
분단의 상징 임진강 철책과 일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지난해 북미관계 악화 여파로 남북관계도 소강국면에 접어들면서 북한을 협력 대상으로 여기는 청소년 비율도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와 교육부는 지난해 10월 21일∼11월 29일 전국 초중고 598개교 학생 6만6천42명과 교사 3천8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학교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서 '북한(정권)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협력'이라고 응답한 청소년비율은 43.8%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2018년) 50.9% 대비 7.1%p 하락한 수치다.

반면 '경계해야 하는 대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5.8%로, 전년도 28.2%에서 8% 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우리가 도와줘야할 대상', '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대상'이라는 응답률은 각각 12.1%→8.2%, 5.2%→8.1%로 변화했다.

현재 한반도가 '평화롭다'고 여기는 청소년 비율도 전년도 36.6%에서 19%로 줄어든 반면, '평화롭지 않다'는 응답률은 15.5%에서 33.7%로 증가했다.

통일부 측은 이에 대해 지난해 북미관계, 남북관계 교착이 청소년들의 북한에 대한 기대감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률은 55.5%, '불필요하다'는 응답률은 19.4%로 각각 집계됐다.

청소년들은 통일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29.1%), '전쟁위협 등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21.4%), '우리나라의 힘이 더 강해질 수 있어서'(21.1%),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서'(16.3%) 등을 꼽았다.

통일이 가능한 시점에는 '5∼10년 이내'(22.2%), '10∼20년 이내'(29.3%), '20년 이후'(21.2%) 등을 주로 선택했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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