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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코로나19' 물품 대북제재 면제 첫 승인…국제적십자 신청 (외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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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2-25 10:51 조회3,1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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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코로나19' 물품 대북제재 면제 첫 승인…국제적십자 신청

방역용 보호복·보안경·시험기구·시약·체온계 등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2020-02-25 09:17 송고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각지에서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을 철저히 막기 위한 위생방역사업의 도수를 더욱 높여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선교구역위생방역소에서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물품의 대북제재 면제를 승인 받았다. 코로나19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첫 면제 조치다.

IFRC는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지난 24일 코로나19와 관련한 장비를 북한에 보내기 위한 제재 면제 요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IFRC는 지난 20일 방역용 보호복,  보안경, 시험기구와 시약, 체온계 등 의료장비에 대한 대북 제재 면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다. 요청한지 나흘 만에 승인이 이뤄진 셈이다.

재비어 카스텔라노스 IFRC 아시아태평양 지역 책임자는 "유엔 제재위원회가 우리의 요청에 대해 신속하고 긴급한 관심을 보인 데 대해 감사하고 있다"면서 "이번 면제 결과로 북한 주민들이 인도적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FRC는 자원봉사자들이 각 지역 의료진과 협력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검진을 지원하고 개인위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엔 대북제재위는 지난 21일 한국 비정부기구(NGO) '샘복지재단'이 신청한 북한 평양시 제3인민병원에 전달할 복강경 초음파·엑스레이기기와 같은 의료기기, 의약품, 영양식품 등에 대한 대북제재 면제을 승인하기도 했다. 

 

 

 

NGO, ‘코로나19’ 대북 의료지원 선뜻 못 나서 

 

워싱턴-홍알벗 honga@rfa.org 2020-02-21 

 

 

앵커: 코로나19, 즉 신형 코로나바이러스(비루스)와 관련해, 의료 보건환경이 열악한 북한을 어떻게든 도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있지만, 국제 구호단체들은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배경을 홍알벗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북한에 정수기와 의약품, 그리고 의료기기 등을 지원해 온 미국의 대북 구호단체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CFK).’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북한으로까지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는 되지만 “현재 시점에서 더 이상 뭐라고 말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We are concerned about the current situation, but we are not prepared to comment further at this time.)”고 21일 전자우편으로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북한지원 비정부단체 중 하나였던 머시코(Mercy Corps)도 신형 코로나 비이러스와 관련한 대북지원 계획은 없다고 같은 날 답했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북한 보건당국과 함께 북한에서 에이즈 환자 치료 및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는 미국 동부 뉴욕시의 비영리단체 ‘도다움’(DoDaum)’의 김태훈 사무총장은 “아직 북한의 코로나 비루스에 관한 직접적인 정보를 입수하지 못했다”면서 “현재 북한에서 신형 코로나 비루스를 검사할 만한 능력이 있는지도 알지 못한다”고 이날 전자우편으로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습니다. 

미국 북한인권위원회(HRNK)의 그렉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21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북한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제 구호단체들이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 도움을 주고 싶어도 북한 당국의 협조가 없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칼라튜 사무총장: 문제는 아주 단순합니다. 북한의 환경을 보면 투명성이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신형 코로나비루스 같은 위기가 터져도 바깥 세계에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국제 비정부기관들이 지원을 해주려면 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해야 하지만 투명성이 전혀 없기 때문에 계획을 잡을 수가 없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최근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북한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과 대응 관련 지원품을 신속히 보낼 수 있도록 대북 제재를 면제해 달라고 유엔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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