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에서 요리정보 앱(application)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재일 <조선신보>는 11일 평양발 기사에서, 북한에서 정보기술제품의 하나인 요리자료열람프로그램 ‘요리세계’(2.0)가 요리전문가들과 가정주부들, 애호가들 속에서 인기를 모으며 경쟁적으로 구입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요리자료열람프로그램 ‘요리세계’(2.0). [사진-조선신보]

신문에 따르면, 요리자료열람프로그램 ‘요리세계’(2.0)는 조선요리협회 중앙위원회 서재요리정보기술교류사에서 개발한 것으로, 이 요리자료열람프로그램에는 요리와 관련한 동영상자료 열람기능, 전자도서 열람기능, 요리축전 및 경연자료 열람기능이 있다.

요리와 관련한 동영상자료 열람기능을 이용하면 700여 가지의 요리가공방법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는데, 요리를 낟알요리, 고기요리, 수산물요리, 알요리 등 10여 가지로 분류하고 이것을 또다시 국, 탕, 찜 등으로 나누었다.

전자도서 열람기능을 이용하면 ‘조선요리전집’(전10권), ‘사계절민속음식’, 조선요리협회 중앙위원회 기관지인 ‘조선요리’, ‘접대원상식’ 등 요리기술과 봉사와 관련한 전자도서를 열람할 수 있다.

또한 요리축전 및 경연자료 열람기능을 이용하면 태양절요리축전과 광명성절요리기술경연, 전국김치전시회, 사탕, 과자조각전시회를 비롯하여 해마다 진행된 여러 요리축전과 경연, 전시회에 전시된 요리사진 자료들과 우수한 요리사, 접대원들의 시범출연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신문은 “김정숙평양방직공장, 김정숙평양제사공장의 요리실습장들에서는 기숙사생들도 이것을 적극 이용하고 다양하게 요리를 만들어 먹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