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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고위당국자, “트럼프 대통령 발언 고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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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3-12 17:03 조회2,2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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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고위당국자, “트럼프 대통령 발언 고무적”
2020년 03월 12일 (목) 16:29:41조정훈 기자  whoony@tongilnews.com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와 관련, 한국을 여행경보에서 해제할 수 있다고 말한 데 대해,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12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 측이 한국이 취한 조치와 체계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잘 나온 것 아닌가 싶다”며 “반가운 일이다.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대국민담화에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유럽인의 미국 내 여행을 30일간 금지하고, 중국과 한국에 내려진 입국 제한과 경보해제를 가능한 한 빨리 재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에 내려진 4단계 여행금지령과 다른 지역에 대한 3단계 여행재고령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 현재, 미국 정부는 중국인, 이란인과 달리, 한국인을 대상으로 건강을 문진하지 않고 간단한 보건교육자료만 배포하고 있다.

한국 정부가 드라이빙 스루 방식 등으로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국가를 대상으로 한 특별입국절차 및 출국 전부터 발열 검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가 미국 내 긍정적 평가를 끌어낸 것이라고 외교부는 판단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일본 등 100여 개 나라의 한국인 입국제한 조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일본이 (이달) 31일 기한이 되면 또다시 확진자 수 등 객관적 데이터를 보고 판단하는 입장이다. 그럴 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다른 나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이 긍정적 효과가 있지 않나 싶다”고 기대했다.

다만,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줄이기 위해 가능한 모든 옵션을 검토할 방침이어서, “너무 지나친 낙관보다는 계속 주의하면서 우리 스스로 방역을 강화하고 국제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는 이탈리아 내 확진자 급증과 관련해, 4천여 명의 교민을 전세기로 수송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항공기가 정상 운항하고 있기 때문. 그러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추가 대책을 검토할 방침이다.

일본 내 마스크 대란에 대해, 국내 마스크 수급 상황으로 일본 교민 지원은 어려우며, 일본 사이타마 시가 마스크 배포에 재일 조선유치원을 제외한 데 대해서는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이 당국자는 밝혔다.

 

트럼프, “유럽인의 미국 여행 30일 간 금지..한.중은 재평가”
2020년 03월 12일 (목) 12:56:31이광길 기자  gklee68@tongilnews.com

미국 정부가 11일(이하 현지시각) 유럽 국가들에서 미국으로의 여행을 12일부터 30일 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담화에서 “유럽연합(EU)은 중국과 다른 위험지역으로부터의 여행 제한과 (미국 수준의) 예방조치를 취하는 데 실패했다. 그 결과 유럽 여행자들이 미국 내 많은 새 집단에 (‘코로나19’ 감염) 씨앗을 뿌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이 ‘팬데믹’(대유행) 단계라고 선언했다. 발원지인 중국 외에 이탈리아(확진 12,462명 사망 827명), 프랑스(확진 2,281명 사망 48명), 스페인(확진 2,140명 사망 48명), 독일(확진 1,567명 사망 3명) 등 유럽 주요 나라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미국 내 확진자는 1,220명(사망 37명)이다. 미국의 맹방이자 확진자 수가 456명(사망 6명)에 불과한 영국은 여행금지 대상국에서 제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 한국 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그 나라들에 대해 현재 시행 중인 (입국) 제한과 경보 해제를 가능한 빨리 재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중국인 및 중국 경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한국에 대해서는 여행경보를 3단계(여행제고)를 유지하되 대구만 4단계(여행금지)로 격상한 상태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담화가 ‘희생양 찾기’(scapegoating), ‘외국인 혐오’(xenophobia) 등 책임 회의로 일관되어 있다고 혹평했다. ‘코로나19’를 “외래 바이러스”라 부른 것을 근거로 들었다. 

<뉴욕타임스(NYT)>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인들과 중국인들이 미국 땅으로 전염병을 퍼뜨렸다고 비난하면서 “외래 바이러스”(foreign virus)라는 표현을 썼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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