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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십자사연맹(IFRC ) “북, 홍수로 22명 사망∙4명 실종” (2020..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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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8-19 19:59 조회1,8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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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C “북, 홍수로 22명 사망∙4명 실종”


워싱턴-양희정 yangh@rfa.org
2020-08-13

조선중앙TV는 지난 8일 하천과 저수지 홍수 위험성을 언급하며 최근 장맛비에 불어난 대동강 모습을 공개했다. 대동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평양 주체사상탑 인근 다리 바로 밑까지 물이 차오른 것을 볼 수 있다.
조선중앙TV는 지난 8일 하천과 저수지 홍수 위험성을 언급하며 최근 장맛비에 불어난 대동강 모습을 공개했다. 대동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평양 주체사상탑 인근 다리 바로 밑까지 물이 차오른 것을 볼 수 있다.

 

국제적십자사연맹의 안토니 발망(Antony Balmain) 대변인은 13일 안타깝게도 북한에서 심각한 홍수로 인해 22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되었으며, 8천 256가구의 집이 파손되거나 침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북한 조선적십자회와 국가비상재해위원회를 인용해 이같은 광범위한 피해가 있었다고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보낸 전자우편에서전했습니다.

(There has been widespread damage and tragically, 22 people have died and 4 people are missing due to severe floods that have also destroyed or submerged 8,256 houses according to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Red Cross and State Committee for Emergency and Disaster Management.)

또한 2만 2천 헥타르 이상의 경작지가 파괴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More than 22,000 hectares of arable land have also been destroyed according to the DPRK Red Cross and State Committee for Emergency and Disaster Management.)

특히 황해북도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발망 대변인은 조선적십자회가 이 두 지역 홍수 피해를 입은 2천 800 가구에 대한 지원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장 피해가 심한 가구들에게는 가족용 텐트를 제공하는 한편 방수포, 대피소용 도구 셋트(shelter tool kits), 주방용품들과 담요도 시급한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적십자회 자원봉사자들이 코로나19예방활동과 더불어 위생용품과 물통, 정수제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The DPRK Red Cross is providing relief to support 2,800 families affected by the floods in North Hwanghee and Kanwon provinces, including family tents for people most at risk, tarpaulins, shelter tool kits, kitchen sets and quilts to help people with their urgent needs. DPRK Red Cross volunteers are also providing hygiene kits, water containers and water purification tablets, all while engaging in COVID-19 prevention activities.)

한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3일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열고 수해 복구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관영매체 등은 현지시각 14일, 김 위원장이 제7기 16차 정치국회의에서 홍수 피해와 주민의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토의를 했다며, 이번 홍수로 3만 9천 296정보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고, 살림집 1만 6천 680여 세대와 공공건물 630여 동이 파괴∙침수 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그러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전파되며 악화되고 있어 여전히 국경을 통제하고 방역사업을 엄격히 진행할 것이라며 홍수 피해에 대한 그 어떤 외부적 지원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란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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